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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챌린지’로 촉발된 현대차·기아 잇단 도난 사고가 해를 넘겨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주 한 도시에서는 최근 하루 새 20대에 달하는 현대·기아차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 킹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 지역 민관 차량 도난 대응팀인 퓨젓 사운드 오토 씨프트 태스크포스(Puget Sound Auto Theft Task Force. 이하 태스크포스)는 22일 피어스 카운티에서 지난 21일 하루 동안 총 39대 자동차가 도난당한 가운데 이중 20대가 현대차·기아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발표문에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일부 현대·기아차 모델은 도난에 극도로 취약하다”며 “만약 여러분이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차량 시동을 걸기 위해 표준 금속 키를 사용한다면 즉시 도난 방지 조치를 취해라”고 권유했다.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40달러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핸들) 잠금장치 구입을 권했다.
현대차·기아 도난은 올해 초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기아 보이스’(Kia Boys)라는 단체가 ‘틱톡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기아·현대차 탈취 방식을 소개하면서 전국적으로 급증했다. 버튼식 시동 방식 아닌, 열쇠가 필요한 차량이 공략 대상이다.
키 박스를 해체한 후 USB 케이블을 이용해 손쉽게 시동을 걸 수 있다. 태스크포스는 “틱톡 동영상 때문에 청소년들도 열쇠 없이 차량 시동 거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며 “도둑들은 당신의 창문을 부수고, USB 케이블만으로 차 시동을 걸어 1분 안에 차량을 탈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많은 도난 차량이 태스크포스와 다른 경찰 기관에 의해 회수되지만, 종종 운전할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되거나 광범위한 손상 또는 약물 오염 상태로 발견된다는 것이 태스크포스 지적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피해가 크게 늘자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지역 경찰서 등과 협력해 핸들 잠금장치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유리창 파손 알람 기능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업데이트 한 차량 보안 키트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고객들에게 유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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