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잇단 도난 현대차 “새 보안키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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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구매·설치 가능…경찰서 협력 핸들잠금장치도 지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5. 2022. MON at 8:06 AM CDT

최근 현대차, 기아차 도난 사건이 빈발하는 데 대해 해당 제조업체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 핸들 잠금 장치 사용 지원, 새 보안키트 공급 등을 통해 해당 차종 운전자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소나타
최근 잇따르는 현대차, 기아차 도난 사고와 관련 현대 자동차 아메리카(HMA)가 지역 경찰서와 협력한 핸들 잠금 장치 사용 지원, 새 보안키트 공급 등을 통해 해당 차종 운전자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2022년식 현대 소나타. HMA는 2021년 11월 1일 이후 생산된 모든 현대 차량에 이모빌라이저를표준 장착했다.

현대 자동차 아메리카(HMA)는 14일 본지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 ‘틱톡 챌린지’ 등으로 인해 잇따르는 현대차, 기아차 도난 사건과 관련 자사 입장을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이른바 ‘챌린지’란 이름으로 기아·현대차 탈취 방식을 소개하면서 해당 차종 도난이 급증했다. 쿡 카운티에서만 7월 1일부터 도난 신고 건수가 642건에 달했으며, 이는 작년 이맘때 74건에 비해 768% 늘어났다.<관련기사: 기아·현대차 도난 쿡카운티 768% 증가>

이와 관련 HMA 아이라 가브리엘(Ira Gabriel) 홍보 시니어 매니저는 답변에서 “HMA는 최근 특정 현대차 모델 차량의 도난 사건 급증을 우려하고 있다”며 “당사의 모든 차량은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하지만 불행히도 당사 차량은 소셜 미디어에서 도난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HMA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엔진 이모빌라이저(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현대 기아 차량을 노리고 있으며, 이모빌라이저는 2021년 11월 1일 이후 생산된 모든 차량에 표준 장착됐다.

*이 기사는 뉴스1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이전 모델 소유주를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현대는 지역 경찰서와 협력해 해당 차종을 사용하는 고객이 핸들 잠금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는 또한 차량 탈취범이 자사 차량에 접근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키트(Firstech / Compustar security kit)도 새로 개발해 제공한다. 퍼스테크(Firstech)와 컴퓨스타(Compustar)는 원격 시동 단말(Remote Starters) 개발·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 협력 업체이다.

HMA는 “10월 1일부터 이 보안 키트는 전국의 현대 대리점과 컴퓨스타 공인 설치 업체에서 구매 또는 설치할 수 있다”며 “관련 자세한 내용을 현대차에서 곧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매니저는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현대자동차 소비자지원센터(0633-5151)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기아 현대차 도난
‘틱톡 챌린지’ 영향으로 한인 밀집 지역인 쿡카운티에서 기아차, 현대차 도난이 전년 대비 7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이 도난 시 추적이 쉽도록 차량을 등록해 줄 것을 제안했다. 사진은 틱톡에 올라온 실제 기아차 피해 모습. /사진=틱톡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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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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