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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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여 명 세대간 소통 한마당…”모든 가족구성원 행복 추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5. 2024. MON at 6:19 PM CDT

지난 6일, 윌링의 쉐비 체이스 컨트리클럽에서 ‘세대 간의 연결’(Bridging Generations)을 주제로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손지선)의 제31회 연례기금모금 만찬이 열렸다.

힌을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경품 대잔치
힌을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경품 추첨. /사진=한울종합복지관 

제리 김과 김미연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손지선 사무총장과 손성희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60여 명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손 이사장은 한울 향후 비전과 관련, “연장자 뿐 아니라 그들의 자녀, 손주 등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향유하는 가운데 서로를 지지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한울 커뮤니티 봉사상은 클래리티 파트너스 그룹의 데이비드 남궁 한울 전 이사장에게 수여됐다. 데이비드 전 이사장은 이전에 커뮤니티 봉사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입장에서 수상자가 된 색다른 소회를 밝히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800만 달러 규모 기관으로 성장한 한울이 앞으로도 공동체 정신을 실현한다는 사명을 꾸준히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다채로운 공연은 한울의 베네핏 디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국전통예술원(KPAC) 공연과 엔하모닉(Enharmonic) 팀의 연주, 미국인 린다(Linda)양의 한국어 노래는 행사 참석자들 흥을 돋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한울 합창단 (Hanul Intergenerational Choir)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울에 따르면, 이날 즐거운 행사였지만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다.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한 돌리 최의 영상은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돌리씨는 한울이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줌으로써 가족 간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 사무총장은 이번 만찬을 통해 10만 달러 이상 기금 모금을 기대했다. 그는 “올해는 한울 복지관 부엌 공사를 통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연장자를 모시는 것은 물론, 연장자를 위한 프로그램 보강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힌을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힌을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한울 합창단 첫 선.
힌을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힌을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에서 한국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미국인 린다(Linda)양
한울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올해 한울 커뮤니티 봉사상을 받은 클래리티 파트너스 그룹의 데이비드 남궁 한울 전 이사장/
한울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한울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엔하모닉(Enharmonic) 팀의 연주

힌을복지관 연례기금모금 만찬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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