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7월 4일 퍼레이드 올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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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총기난사 2년 만 재개…“트라우마 기반 접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7. 2024. WED at 9:39 PM CDT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 중 총기 난사로 7명이 숨진 하이랜드 파크에서 사건 발생 2년이 지난 올해 7월 4일 퍼레이드를 재개한다.

하이랜드 파크 7월 4일 퍼레이드 재개
하이랜드 파크 독립기념일(7월 4일) 퍼레이드가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2022년 총기난사 이후 2년 만에 재개된다. /사진=ABC시카고 영상 갈무리

하이랜드 파크에서는 2022년 7월 4일 퍼레이드 도중 한 총격범이 총격을 가해 모두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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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이듬해인 지난해 기념 행사는 퍼레이드 대신 커뮤니티 걷기와 묵념 등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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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파크 시당국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7월 4일 오전 추모식에 이어 오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와 가족 친화적인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레이드는 다운타운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길을 따라 진행된다.

낸시 로터링 시장은 “독립기념일은 전통적으로 우리 지역사회가 사랑하는 전통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라며 “우리는 하나의 하이랜드 파크로서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를 통해 2022년 7월 4일 삶이 영원히 바뀐 모든 분들을 존중하고 연민과 지지를 보내며, 항상 하이랜드 파크 독립기념일 행사의 특징이었던 공동체 정신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와 공원 지구는 법무부 지침에 따라 트라우마에 기반한 접근 방식으로 독립기념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하이랜드 파크 공원지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년 전 총격 사건 용의자인 로버트 크리모 3세는 2025년 2월 24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총격범 아버지 로버트 크리모 주니어(Robert Crimo Jr.)는 아들 총기 구입을 도왔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7일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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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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