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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 결제시스템 홀푸드 이용 확대..시카고는 아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1. 2022. WED at 6:48 AM CDT
손바닥만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아마존의 새 결제 시스템 ‘아마존 원’(Amazon One)이 캘리포니아 전역 65개 홀푸드(Whole Foods)로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이 손바닥 스캔 기술을 말라부와 몬태나 애비뉴, 산타 모니카 홀푸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이 손바닥 결제 단말기는 지난 2020년 ‘아마존 원’ 결제 서비스 일부로 도입됐다. 고객은 키오스크 또는 매장의 POS 스테이션에서 손바닥 지문(palm print)을 등록해 아마존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등록하려면 결제 카드와 전화번호를 제공하고 아마존 서비스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등록 시 공유한 손바닥 지문은 해당 매장에 저장되지 않고 암호화를 거쳐 아마존 원 전용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는 게 아마존 설명이다.
등록을 완료하면 지갑이나 휴대폰을 꺼낼 필요 없이 손바닥을 전용 기기 위로 가져가면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아마존은 “시간이 절약되고 그만큼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이미 LA 지역과 오스틴, 시애틀, 뉴욕 등 여러 홀푸드 지점에서 시험 제공 중이다. 글렌데일에 있는 아마존 스타일(Amazon Style) 매장과 일부 아마존 고(Amazon Go),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더 버지는 전했다.
아마존 원 기술은 사용자를 정확히 식별하고 아마존 소유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회사는 이 기술을 외부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더 버지는 일부에서 이 손바닥 결제 시스템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또 다른 방식 중 하나라며 “ 개인 정보 보호 옹호자들에게 계속해서 우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미 지난 2020년 이 기술의 작동방식과 함께 우려 사항을 자세히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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