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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절반 카운티 입원 수준 ‘중간’ 이상…독감·RSV 확진도 확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4. 2023. THU at 6:22 PM CST
일리노이주 보건 당국이 현재 주 전체에 걸쳐 코로나19 입원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는 주 내 51개 카운티의 코로나19 입원율이 중간 또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의료 시설에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IDPH는 14일(목) 병원과 장기 요양 시설, 지역 보건부에 특히 더 취약한 환자를 치료하는 지역에서 마스크 사용과 선별 검사 등 다양한 에방 조치를 권고하는 건강 경보를 발령했다.
IDPH는 COVID-19 입원이 많은 카운티나 독감과 RSV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가 높은 지역 경우 의료 시설 내 마스크를 쓰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CDC의 전국 COVID 데이터 추적기에 따르면,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입원 수준이 ‘높음’으로 분류된 지역은 상가몬(Sangamon)을 포함해 일리노이 중심부 5개 카운티에서 10개 카운티로 두 배 늘었다.
이는 지난주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상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또 다른 41개 카운티는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입원 건수가 10만 명당 10~20건으로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주 전역에서 1,225건의 새로운 코로나19 입원이 보고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22% 증가한 수치이다. 독감과 코로나19에 대한 실험실 검사 양성 비율은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소아 입원률이 높은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도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IDPH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 가장 많지만, 독감과 RSV로 인한 입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DPH 책임자인 사미르 보흐라(Sameer Vohra) 박사는 “주 전역과 전국에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IDPH는 의료 시설에 이러한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고 환자, 직원,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와 입원 수준이 높은 카운티의 의료 시설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환자 진료 구역, 특히 응급실과 면역력이 약한 환자를 돌보는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연휴를 앞두고 IDPH는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독감, RSV 예방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전국 모든 지역의 마스크, 치료, 백신 및 검사 리소스를 구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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