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단체들 “값진 청룡의 해” 설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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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하나센터 KAtCH 등 개최…할리김 후원 겸한 이벤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31. 2024. WED at 6:30 AM CST
[업데이트] FEB 4. 2024. SUN at 10:39 PM CST

올해도 각 한인 단체들이 설날 행사를 마련한다. 2024년 시작을 알리는 유의미한 행사로서, 주류 사회에서도 아시아권의 이 특별한 행사에 주목한 지 오래이다.

그동안 주로 ‘Chinese Lunar New Year’ ‘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던 설날을 ‘Seollal’이라고 많이 쓰는 것도 변화라면 변화다. 이 영어 표현이 점차 쓰임새를 확대하고 있어 반갑다.

<관련기사> [시오생각] 설날 영문 ‘SEOLLAL’ 쓰나요? 

특히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이다. 이때문에 “값진 한 해가 되라”는 덕담을 자주 듣는다. 시카고오늘 독자 여러분들도 올 한 해 모두모두 값진 한 해를 보내길 소원해본다.

한울종합복지관 2월 3일 오픈하우스 겸 설맞이 행사

한울종합복지관은 2월  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울의 마운트 프로스펙트 사무실(1166 Elmhurst Rd, Mt Prospect, IL 60056)에서 오픈하우스를 겸한 무료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한국의 설날 전통을 체험하고,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KPAC)의 멋진 공연을 즐기면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전통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확장된 마운트 프로스펙트 사무소도 둘러볼 수 있다.

참가 신청 웹사이트에서 등록하면 된다.

하나센터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2월 10일

하나센터는 설맞이 커뮤니티 잔치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를 2월 10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카고 하나센터 (4300 N California Ave)에서 진행한다.

한국 전통악기(꽹과리, 장구, 북, 징)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풍물놀이와 새해 덕담을 나누는 새해인사,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세배 하기, 전통 게임 윷놀이와 제기차기, 한복 또는 본인 나라의 전통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한복 사진 찍기, 리듬을 느끼며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장구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주차는 캘리포리아 애비뉴(California Ave)와 웨스트 컬럼 애비뉴(W Cullom Ave)에 거리 주차가 가능하다. 센터 앞에 위치한 어너 파크(Horner Park) 주차장에도 차를 댈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2월 7일(수)까지 행사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 2월 10일 CSO 심포니센터

시카고 한인문화회관(회장 김윤태)은 2월 10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심포니 센터 내 그레인저 홀에서 설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이날 오후 7시 이 곳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회의 사전 행사로 기획됐다. 조성진은 이달 8~10일까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베토벤 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한인문화회관은 차레 지내기와 세배하기 시연과 함께 한국 전통악기인 대금 연주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 음료인 수정과와 간식인 약과를 제공하고, 색동을 이용한 악세사리 만들기 코너도 운영한다.

콘서트 티켓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설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할리 김 설 이벤트 2월 10일 아시아 아즈테카 레스토랑

할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이 ‘음력 설 이벤트’를 2월 10일(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워키간(4011 Fountain Square Waukegan, IL 60085)에 있는 아시아-아즈테카 레스토랑(옛 아메리칸 플레이스 카지노)에서 진행한다.

일리노이 재무관 마이클 프레릭스(Michael Frerichs)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점심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개인은 125달러. 5000달러(드래곤), 2,500달러(라이언), 1.000달러(타이거), 500달러(루스터) 등 선택 후원도 가능하다.

참가 문의는 메일로 하면 된다.

KAtCH 설맞이 행사 2월 17일

한인 입양인 단체 KAtCH는 2월 17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하나센터에서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입양인, 친구, 가족 등을 초대해 맛있는 한국 음식과 문화 활동으로 설날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12세 이상 참석자는 20달러, 5~11세 어린이는 5달러 참가비가 있다. 4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신청 시 모두에게 추첨 티켓이 함께 제공된다.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현장에서 추첨권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행사 상세 정보 확인이나 참가 신청은 여기에서 하면 된다.

시카고 한인회 참가 AACC ‘아시안설날잔치’

시카고 아시아안 아메리칸 연합(Asian American Coalition of Chicago. AACC)이 주관하는 ‘아시안설날잔치’(AACC’s Lunar New Year)가 이달 10일(토) 일리노이주 오크브룩의 드루리 레인(Drury Lane)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다.

아시안계 미국인들 정기모임인 AACC는 매년 설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한다. 국가별로 돌아가면서 주최를 하는데 올해 제 41회 행사는 일본 커뮤니티가 주최한다.

올해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은주 한인회장과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한인회 이사와 임원, 올해 한인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갑 전한인회장과 정윤서 차세대 학생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에는 카렌 황 한인회 부회장이 자랑스런커뮤니티 봉사상을,  글렌브룩노스 고등학교 3학년 앨리나 지(Alina Chie) 양이 청소년 부문 상을 수상했다.

참가 티켓 가격은 1인당 110불이다. 1일 오후 9시 현재 티켓 판매는 완료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1985년(2회), 1993년(10회), 2001년(18회), 2009년(26회), 2018년(35회) 등 모두 5번 주관했다. 4년 뒤 다시 한인 커뮤니티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