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드 수족관도…시카고 박물관 잇단 노조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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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미술관 필드뮤지엄 과학박물관 등 노동조합 결성 이어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9. 2024. FRI at 6:04 AM CDT

셰드 아쿠아리움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필드 뮤지엄 등 시카고 주요 박물관들이 최근 잇따라 조합을 결성하는 가운데 셰드 수족관도 동참했다.

셰드 수족관
셰드 수족관 직원들도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60명의 셰드 직원들이 18일 서명해 발표한 공개 서한에서 조합원들은 노조가 일과 삶의 균형, 재정, 수족관 경영진과의 소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이 발표한 공개서한에 따르면, ‘지속가능하지 않은 근무 환경’으로 인해 인력 이동이 높아지고, 직원 부상이 더 많아졌으며, 과도한 업무로 인한 심각한 피로율, 낮은 직원 사기와 동물 복지의 감소가 발생했다.

‘셰드 워커스 유나이티드’(Shedd Workers United)라는 이름의 노동조합은 동물 관리, 학습 및 커뮤니티, 고객 관계, 시설 등 여러 부서 약 300명 직원을 대표하게 된다.

이 노조는 공공부문 거대 노동조합인 AFSCME(American Federation of State, County, and Municipal Employees) 협의회 31의 계열사로 활동한다.

로버타 린치 AFSCME 협의회 31 전무이사는 “셰드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와 수족관, 그곳에 사는 모든 생물, 그리고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깊이 아끼고 있다. 이들을 노조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셰드 경영진이 경영진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노동자들의 단결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최근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필드 박물관, 과학 박물관, 페기 노트바트 자연 박물관, 현대 미술 박물관 및 뉴베리 도서관에서 잇따라 조합이 결성됐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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