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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달걀 생산 업체 조류 독감 닭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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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장 외 미시간 시설도 발견…”판매 중인 달걀은 안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3. 2024. WED at 6:07 AM CDT

미국에서 가장 큰 신선 달걀 생산 업체가 지난 2일 화요일 닭에서 조류 독감이 발견 된 후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미시간의 가금류 시설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미 신선달걀 최대 생산업체가 조류독감 발견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닭 16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달걀은 안전하다는 것이 이들 설명이다.

미시시피주 리지랜드에 본사를 둔 칼메인 푸드(Cal-Maine Foods)는 텍사스주 파머 카운티 시설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발견된 후 약 160만 마리의 산란계와 전체 닭의 약 3.6%인 33만 7천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공장은 애머릴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85마일, 댈러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370마일 떨어진 텍사스 팬핸들에 있는 텍사스-뉴멕시코 국경에 있다.

성명서에서 회사는 “향후 발병 위험을 완화하고 대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연방, 주 및 지방 정부 관리 및 관련 산업 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시설에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달걀과 관련된 조류 독감 위험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리콜된 계란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적절하게 취급하고 조리한 달걀은 먹어도 안전하다.

한편, 앞서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텍사스 주 보건당국은 소와 접촉한 사람이 조류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텍사스 조류독감 인체 감염 원인 닭 아닌 소

보건 당국에 따르면, 텍사스의 인간 감염 사례는 포유류로부터 사람이 조류 독감에 걸린 전 세계 최초의 사례이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첫 조류 독감 인간 감염 사례는 닭에 의한 것이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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