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네라 시스템 장애 키오스크·앱 주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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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드·기프트 카드도 못써…13일 오전 매장 직원 주문만 가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3. 2024. SAT at 12:18 PM CDT

파네라가 전국적인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다. 23일(토) 오전 11시 현재 일체의 온라인과 앱 주문, 키오스크 이용이 불가능하다. 주문은 매장 내 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파네라 시스템 장애가 언제 시작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이용객들이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을 겪으면서 장애가 확인됐다.

먼덜라인 파네라점 경우 키오스크 이용시 정상 이용이 불가능한 채 ‘게스트만 이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떴다. 이후 주문을 진행해도 계속 화면은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키오스크에 카드 결제를 시도하던 또다른 고객 역시 작동이 되지 않아 곤란을 겪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결국 직원이 나와 “현재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며 키오스크에 ‘사용 불가’ 안내 문구를 붙였다. 이때가 오전 11시 30분께.  이 직원은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키오스크는 물론, 앱도 이용할 수 없다. 앱을 켜면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문구만 볼 수 있고, 더 이상 주문을 이어가지 못한다.

파네라 측 안내에 따르면 주문은 매장 내 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리워드, 기프트 카드는 쓸 수 없다.

월 14.99불(인상 후 가격)에 무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언리미티드 십 클럽’(Unlimited SIP Club) 멤버는 원하는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카운터 직원에게 “멤버십 회원”이라고 밝히고 원하는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한편, 파네라에 앞서 직전 맥도날도도 전세계 지점에서 전산 장애를 겪었다.

지난 15일  맥도날드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미국, 호주, 일본, 홍콩, 대만, 영국 등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장애로 인해 온라인과 앱 주문이 마비됐고, 일부 매장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주문 처리 등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