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군사력 아닌 주거·안전·교육 환경 원해”…6일 집회 예고
By 박영주 | yjpark@kakao.com | 시카고오늘
September 5, 2025. FRI at 9:47 PM CDT
시카고 아시아계 및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인 하나센터가 트럼프 행정부의 시카고 내 군사 동원 시도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2일(화)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지사 초청 없이 로스앤젤레스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것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일리노이 주지사 역시 이 같은 요청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시카고에 연방 군대를 배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하나센터 사무총장 다내 코백(Danae Kovac)은 성명을 통해 “하나센터는 시카고 전역의 한국계, 아시아계, 라틴계 미국인과 이민자들을 지원하는 단체로서, 점점 더 독재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동을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저렴한 주거, 낮은 범죄율, 가족 부양과 교육 환경이지, 무장한 단속 요원들이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벡 사무총장은 “하나센터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회원 단체로서, 영어와 한국어로 24시간 이민자 핫라인(1-844-500-3222)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이 번호를 기억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센터는 또한 JB 프리츠커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장이 군사적 통제를 강행하려는 파시스트 정권에 맞서 보여준 용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센터는 이민 및 인권 활동가들과 연대해 이달 6일(토) 오후 5시 시카고 다운타운 아이다 B. 웰스 드라이브(Ida B. Wells Drive)와 미시간 애비뉴(Michigan Avenue)에서 이민 단속 강화와 시카고·일리노이 공격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