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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새 트렌드 시카고 노랫말 담은 이 노래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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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조 키어리 곡 ‘엔드 오브 비기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5. 2024. THU at 5:52 AM CST

시카고를 노래하는 많은 노래들 중 최근 틱톡을 통해 ‘엔드 오브 비기닝’(End of Beginning)이란 노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Djo가 2022년 발표한 노래로, 노랫말에 시카고를 담고 있다.

틱톡에서 ‘#endofbeginning’을 검색하면 다양한 시카고 모습과 함께 조 키어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사진=틱톡 영상 갈무리

최근 틱톡에서 시카고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는 게시물 배경음악으로 ‘엔드 오브 비기닝’을 이용하는 게 유행이 됐다. 해시태그(#)로 ‘End of Beginning’을 검색하면 다양한 시카고 모습과 함께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 노래는 2022년 9월 미국 영화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 키어리(Joe Keery)의 정규 앨범 ‘디사이드’(Decide)에 수록된 노래이다. Djo(조)로 활동하는 그는 넷플릭스 대표작인 ‘기묘한 이야기들’(Stranger Things)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노래 후렴구에는 ‘시카고에 오면 난 느껴, 또 다른의 버전으로 사는 나를. 난 시작의 끝에 작별 인사를 해’(And when I’m back in Chicago, I feel it. Another version of me, I was in it. I wave goodbye to the end of the beginning)라는 가사를 담았다.

사람들은 시카고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나 활동, 추억을 게시할 때 이 노래를 사용하고 있다.

CBS는 정작 이 노래를 부른 조 키어리도 이러한 틱톡 인기에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2022년 롤라랄루자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CBS에 말했다.

Djo가 2022년 롤라랄루자에서 ‘엔드 오브 비기닝’을 부르는 모습. /사진=영상 갈무리

이 노래는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한편, 시카고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는 적지 않다.

프랭크 시나트라가 불러 유명해진 ‘마이 카인드 오브 타운’(My Kind of Town), 1936년 로버트 존슨이 불렀고 수십 년 후 블루스 브라더스가 히트시킨 대표 블루스 음악 ‘스위트 홈 시카고’(Sweet Home Chicago), 시카고 밴드의 곡인 ‘새터데이 인 더 파크’(Saturday in the Park) 등이 잘 알려져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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