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8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한 표 행사…vote.org 온라인 등록 2분
미국 시민권 딴 지는 꽤 됐다. ‘나라 팔아먹었다’ 그런 인식도 희박해지고, 미국 한 10년 살다보니 사는 게 한국이나 여기나 내겐 일상, 등등 그런 생각 들어 시민권 땄다. 65세 넘으면 이중국적이 가능한 것도 한 이유. 기실 타의가 80%. 딸 생각 없었는데 ‘등록비 무료’ 옆사람 꾀어 신청했는데 덜컥 인터뷰 잡히고 선서식까지 끝냈다. A4 용지 크기 어처구니 없는 크기 시민권 증서 받았다는 거, 미국 여권 내 이름 달고 나왔다는 거 외 일상에서 달라지는 건 없다. 당연히 시민권 땄다고 영어, 안 는다.
영주권자 미국 시민 되기 1탄. 미국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인터뷰 준비 총정리
영주권자 미국 시민 되기 2탄 시민권 선서식
영주권자 미국 시민 되기 3탄 시민권 선서식 후 할 일
면접관 인터뷰 할 때 예상 질문대로 물었다. “왜 시민권 따려 하느냐?” 나도 모범답안. “투표권 행사하고 싶어서.“ 그때 처음 유권자 등록을 생각했다. 마침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 ‘미국 민주주의 망치느냐 마느냐’ 갈림길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는데, 나도 힘 보태야겠다 생각.
해리스와 트럼프 대선 토론 직후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지지 선언을 했다. 이후 그 게시물을 타고 Vote.org라는 곳에서 유권자 등록한 사람 수가 40만이 넘었다고 해서 또 화제가 됐다.
(이 와중에 일론 머스크라는 이 세상 가장 돈 많은 또라이가 트럼프 지지 안한 스위프트에게 ‘애를 낳게 해줄게’ 뭐 이런 미친 소리 X에 올려 ‘천하 개잡놈’이 됐다. 지 딸까지 나서 공개 저격했다니 제 막말의 수위를, 그 파자을 스스로 아는 지 모르겠다.)
그러던 차, 페이스북에 vote.org 광고가 떴다. 온라인 등록은 물론 우편 등록도 귀찮아 조기투표 당일 현장 등록하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래 안 걸린다’는 문구에 혹했다. 그래서 사이트 방문해 결국,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정말 오래 안 걸린다. 사이트에 들어가 사는 주(난 일리노이)를 선택하면 주 등록 사이트가 나온다. ‘2분 걸린다’는 안내. 그리고 적으라는 거 항목 채워 넣으면 된다.
등록을 마치면 ‘귀하 제공 정보 성공적 일치’ ’신청서 귀하 지역 선거 관리 당국 처리 중‘ ’선거 당국에서 귀하 유권자 등록 확인 제공 예정‘ 등 안내와 함께 신청서 ID를 알려준다.
뭐가 컨펌 메일이 날라오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일리노이 유권자 등록 규칙. 일리노이주에 등록하려면 다음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 당연.
-다음 선거일로부터 최소 30일 전부터 일리노이주와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다음 선거일까지 18세가 넘어야 한다.
-형사 유죄 판결로 인한 금고형을 선고받고 있지 않아야 한다(다만, 기소됐지만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경우, 형을 마친 경우 또는 가석방된 경우에는 투표할 수 있다)
-다른 곳에서 투표권을 주장할 수 없다.
하나 더. 일리노이주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다음과 같다.
-직접 방문: 선거일 28일 전 접수 (유권자가 이 기한을 놓친 경우, 등록 유예 기간에도 등록 가능)
-우편 등록: 선거일 28일 전 소인이 찍힌 우편물.
-온라인 등록: 선거일 16일 전까지 접수. (이 기한을 놓친 유권자는 등록 유예 기간 중에도 등록 가능)
*상세 설명 여기.
<15:250914.흙.2024.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