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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년 넘게 미국 상징 다방면 활용…공식 지정은 이번이 처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5 2024. WED at 7:22 AM CST
흰머리수리(bald eagle)가 마침내 정식으로 미국 국조가 됐다. 흰머리수리는 북미 지역에 서식하는 토착 종이다.
AP는 미국의 상징으로 240년 넘게 힘과 권력을 대표해 온 흰머리수리가 마침내 정식으로 미국의 국조로 인정받는 영광을 얻었다고 24(화)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전달된 관련 법안에 서명해 공식적으로 흰머리수리를 미국의 국조로 지정하는 내용을 미국 법전에 추가했다.
흰머리수리는 하얀 머리, 노란 부리, 갈색 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새로, 1782년 미국의 국새(Great Seal) 디자인이 완성된 이후 공식 문서에 사용돼왔다. 이 국새는 흰머리수리, 올리브 가지, 화살, 방패 모양의 국기, ‘다수로부터 하나'(E Pluribus Unum)라는 모토, 별자리로 구성돼 있다.
같은 해, 의회는 흰머리수리를 국가 상징물로 지정했으며, 이 새의 이미지는 문서와 대통령 깃발, 군대 휘장, 미국 화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돼 왔다
그러나 흰머리수리가 실제로 국조로 공식 지정된 적은 없었다. AP는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겨왔던 사실을 이번에 바로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