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범죄 속 한인 정신건강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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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4월11일 전문상담가 초빙 웨비나 개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31. WED. at 9:46 PM CDT

한인정신건강협회(KAWA. 회장 김영옥)에서 4월 11일(일) 오후 6시, 최근 급증한 아시아인 혐오 범죄 관련 전문상담가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과 정신건강’(Let’s Talk About Anti-Asian Racism & Mental Health)·’왕따와 인종 차별/자녀 돌보기’(Dealing With Bullying & Racism/Caring for Childre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Webinar & Zoom)으로 열리며, 무료로 진행한다.

최근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혐오 공격들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인들 불안과 무력감이 높아져 가고, 한인 자녀 역시 이러한 인종차별과 괴롭힘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KAWA는 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인종과 민족성에 대한 교육이나 이야기를 부모와 적게 나눈 청소년일수록 인종차별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빠질 위험이 크다”며 “아시아계 부모들이 다른 인종이나 민족보다 차별이나 불평등에 대한 대화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종차별과 이 때문에 느끼는 감정들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소속감을 높여 줌으로써 불안감을 줄여 주고 올바른 정체성을 바로 잡아 더 큰 자존감을 갖게 해 줄 수 있다는 게 KAWA 측 설명이다.

KAWA 커뮤니티 미팅(KAWA Community Meeting)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웨비나에서는 아시아인 혐오에 대해 시카고와 뉴욕,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전문상담가들이 대거 참여해 논의를 이끌게 된다.

시카고에서는 김영옥 KAWA 회장과 윤은주 박사(로욜라 대학), 김지혜 사무국장(여성핫라인)이, 뉴욕에서는 이희녕 클리니컬 수퍼바이저(뉴욕한인봉사센터)가, 캘리포니아에서는 안현미 상담 매니저(LA한인가정상담소)와 그레이스 김 클리니컬 수퍼바이저(퍼시픽 아시안 카운셀링 서비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등록 사이트에서 4월 10일(토)까지 등록하면 된다.

*문의: 224-577-8949, info@kawachicago.org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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