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처키 캔디맨… 시카고 일리노이 연관 공포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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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마이어스 프레디 크루거 등 낯익은 캐릭터가… ‘몰랐던 사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30 2024. WED at 10:27 PM CDT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인형 처키가 사실 시카고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1992년 영화 캔디맨은 시카고의 카브리니-그린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양들의 침묵’에도 일리노이가 등장한다??

할로윈, 사탄의 인형, 나이트메어, 캔디맨 등 할로윈 시즌에 볼 수 있는 인기있는 공포 영화들이 다양하다. 특히, 미국 일리노이와 시카고 지역이 할로윈의 상징적인 공포 영화 및 여러 캐릭터들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NBC시카고가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마이클 마이어스/ 할로윈(Halloween) – ‘해든필드’(Haddonfield), 일리노이

할로윈 시즌 역시 가장 인기있는 공포 영화는 ‘할로윈’이다. 주인공 마이클 마이어스는 이미 유명 인물. 영화 속에서 마이클 마이어스가 어린 시절 누나를 살해한 후, 일리노이주 해든필드(Haddonfield)로 돌아와 공포를 몰고 온 이야기가 전개된다.

할로윈
할로윈에서 마이클 마이어스가 어린 시절 누나를 살해한 후, 일리노이주 해든필드(Haddonfield)로 돌아와 공포를 몰고 온다. 가상의 마을이다.

이때문에 할로윈 시즌마다 사람들은 ‘해든필드가 어디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사실, 해든필드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마을이지만, 미국의 소도시 모습을 반영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이 이름은 제작자인 데브라 힐이 어린 시절을 보낸 뉴저지의 해든필드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다.

이 영화 실제 촬영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처키/ 사탄의 인형(Child’s Play)- 시카고, 일리노이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인형 처키는 사실 시카고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1988년 영화에서 연쇄살인마 찰스 리 레이가 시카고 경찰에 쫓기다 장난감 인형에 자신의 영혼을 옮겨 살아남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시카고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됐으며, 인형이 가족을 괴롭히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사탄의 인형 처키
‘사탄의 인형’ 처키는 사실 시카고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프레디 크루거 / 나이트메어(Nightmare on Elm Street) – ‘스프링우드’, 오하이오

나이트메어 속 프레디 크루거 이야기는 가상의 오하이오 마을인 스프링우드에서 시작된다. 프레디는 어린 시절 부모들에 의해 불에 타 죽게 된 후, 아이들의 악몽 속에서 다시 나타나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나이트메어
나이트메어 속 프레디 크루거 이야기는 가상의 오하이오 마을인 스프링우드에서 시작된다.

캔디맨/ 캔디맨(Candyman) – 시카고, 일리노이

1992년 영화 캔디맨은 시카고의 카브리니-그린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학원생 헬렌 라일이 전설적인 ‘캔디맨’을 연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캔디맨은 거울 앞에서 다섯 번 이름을 부르면 나타나 죽음을 초래한다는 전설로, 영화는 실제 시카고의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밖에 일리노이에서 촬영되거나 설정된 공포 영화들

아미티빌 호러(Amityville Horror. 2005): 일리노이의 앤티옥과 위스콘신 세일럼에서 촬영됨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The Rite. 2011): 블루 아일랜드, 일리노이와 해외에서 촬영됨
레릭(The Relic. 1997): 시카고 필드 박물관에서 촬영됨
일리언 3(Children of the Corn III: Urban Harvest. 1995): 시카고 배경
양들의 침묵(Silence of the Lambs. 1991): 부분적으로 일리노이에서 설정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