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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입찰 후 A+C Architects 선택…내년 4, 5월 건설사 선정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6. MON. at 8:56 PM CDT
시카고 한인문화회관(회장 김윤태)이 지난 3일 오전 10시 비스코 홀 건축을 위해 A+C Architects(A+C 아키텍츠)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인문화회관에 따르면, A+C 아키텍츠는 공개입찰 후 3차 경합까지 올라와서 마지막으로 선택됐다. 앞으로 6~7개월 동안 디자인이 완성된 후 내년 4, 5월 중 건축 단계(Construction Phase)에 들어가게 된다. 문화회관 측은 디자인의 마지막 단계인 2022년 3월이나 4월 중 건설회사 공개 입찰을 할 예정이다.
A+C 아키텍츠는 1993년 설립됐으며, 종교시설과 다가구 주택, 사무실, 커뮤니티 센터, 데이케어 센터, 전시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을 설계, 공급해 왔다. 스코키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앞서 김윤태 회장은 지난 7월 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비스코홀은 현재 콘셉트 디자인이 완성된 상태로, 실제 디자인을 맡을 업체와 공사를 담당할 건설회사 선정을 위해 공개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내년 건립 비스코홀 관심·지원 절실”>
당시 콘셉트 디자인은 ‘크라운 분수’, 네이비 피어 ‘시카고 어린이 박물관’ 등을 설계한 KSA(Kruek+Sexton Architects)가 맡아 1년여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때 “연말 공사를 시작해 내년 가을께 비스코홀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과정에서 많은 변수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스코 홀은 비스코 재단(Bisco Foundation)의 서민숙 회장이 150만 달러를 기부 약정하면서 시작됐으며, 250석 이상의 퍼포먼스 홀과 함께 갤러리, 도서관, 박물관을 재단장하는 문화회관의 오랜 숙원 프로젝트이다.
건립에 모두 3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2월 미 연방기관인 NEH(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에서 60만 달러 그랜트를 받게 됐는데, 이는 1:4 매칭 그랜트로 2022년 말까지 240만 달러를 갖고 있어야 받을 수 있다.
문화회관 측은 “현재 170만 달러 정도 모금이 됐고, 앞으로 70만 달러를 내년까지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시카고 동포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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