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요양원’ 코로나19 안정세 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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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PH 11주차 통계 분석…신규 사망·확진자 큰폭 감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9 MON. at 10:02 PM CT

나일스 요양원은 IDPH 발표 이후 처음 전 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장기요양시설(이하 ‘한인 요양원’)의 코로나19 피해가 지난 한 주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주 피해가 컸던 그로스포인트 매너를 포함해 나일스 요양원 등 다수 한국부가 있는 요양원이 일단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일리노이 보건국(IDPH)이 지난 26일 발표한 11주차 주간 장기요양시설 코로나19 피해 현황’(Long Term Care Facility Outbreaks COVID-19)에 따르면, 전제적으로 신규 확진·사망자 수가 전 주와 같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주 최대 피해를 보고한 나일스의 그로스 포인트 매너는 이번 주 확진 90명, 사망 19명으로 확진과 사망 각각 10명, 2명 늘었다. 이는 각각 37명, 7명 증가했던 지난주에 비해 비교적 피해 정도를 줄였다.

나일스 요양원은 IDPH 발표 이후 처음 전 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확진자 수는 각각 188명, 45명으로 전 주와 같았다. 지난주에도 전 주 대비 8명, 4명 늘어나는 데 그쳐 한시름 놓는 분위기를 2주째 이어갔다.

레이크 블러프에 있는 클라릿지 헬스케어의 확진·사망자 수도 60명, 18명으로 10주차와 동일했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기간도 7주째로 늘렸다.

엘리베이트 케어 나일스는 확진·사망자 11명, 5명으로 전 주(8-5) 대비 확진자만 3명 늘었다. 지난주 첫 전수검사를 시행해 무증상자 등을 확진한 결과로 보인다. 매주 입소자와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시행되며, 이는 연 4주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라스키에 있는 페어몬트 케어는 전 주보다 약간 증가했다. 지난주(149-28) 대비 확진 3명, 사망 1명이 늘어 확진·사망자 각각 152명, 29명을 기록했다. 같은 지역에 있는 피터슨팍 헬스케어는 확진·사망자 220명, 3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전 주와 같았으며, 사망자는 오히려 1명 줄었다. 보고 체계상 일부 수치 오류는 고려해야 한다는 게 IDPH 설명이다.

IDPH는 “제공 정보는 임시적인 것으로 변경될 수 있고 매주 업데이트된다”며 “시설이 지역 보건 부서에, 보건 부서가 다시 IDPH에 수치를 보고하기 때문에 시간상 일부 불일치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각 요양시설과 지역 보건부서가 가장 최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글렌뷰 테라스는 전 주 대비 확진자와 사망자 각각 12명, 1명 늘어난 192명, 35명을 보고했다. 이 곳도 초기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던 곳인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세가 두드러져 보인다.

한편, IDPH 발표 수치에 따르면, 일리노이 전체 장기요양시설 신규 사망·확진자는 감소세가 완연하다. 전 주 대비 신규 사망자는 100명대로 떨어졌으며,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에 이어 1,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리노이 요양원, 생활보조시설, 기타 시설 등 장기요양시설에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772명으로 사망자는 일주일 전보다 최소 123명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6주차 395명, 7주차 345명, 8주차 306명, 9주차 380명, 10주차 216명으로 9주차를 제외하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요양시설 사망자 비율은 이날 주 전체(6,847명)의 55.1%로 전주와 동일했다. 앞서 7주차 52.1%, 8주차 52.7%, 9주차 54.8%로 3주간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요양시설 총 확진자는 2만 2,170명으로 전 주(2만 1,390명)보다 780명 늘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840명에 이어 2주 연속 1,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앞서 7주차 2,251명, 8주차 1,704명, 9주차 1,713명이었던 것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카운티별 사망·확진자는 총 사망자 경우, 쿡 카운티가 2,155명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 듀페이지(370), 레이크(281), 윌(151), 케인(149) 순이었다. 총 확진자는 쿡(12,661), 듀페이지(2,087), 레이크(1,683), 케인(897), 윌(776)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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