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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아파트·코람아파트 한인 거주자 대부분 완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7. SAT. at 7:49 AM CDT
하나센터가 지역사회 의료 기관과 협력해 무궁 아파트와 코람 아파트 한인 연장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직접 접종을 3, 4월 실시했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무궁 테라스에는 지난 3월 9일 4명의 시카고 보건국 산하 시카고 내과 연구소(Chicago Internal Care and Research) 직원이 직접 방문해 거주자와 직원들에게 모더나 1차 접종을, 4월 6일 2차 접종을 시행했다. 이로써 무궁 테라스 총 거주자 94명 중 91명(97%)이 접종을 마쳤다.
코람 연장자 아파트에서는 3월 11일 백신 1차 접종이 있었으며, 총 63명의 거주자 중 58명이 접종을 완료해 92%가 백신 교육과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4월 8일 시행됐다.
하나센터 최인혜 사무국장은 “이번 긴급 백신 접종 지원은 우리 커뮤니티 그리고 많은 이민자 커뮤니티 취약 계층과 가정이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한 것”이라며 “감염 위협 등으로 부모님이나 지인을 방문이 제한된 상황에서 언어, 교통편, 이동에 제한을 겪고 있는 연장자 커뮤니티에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람 주민인 이영재 씨(67)는 “백신을 맞은 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에너지도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며 “이제 코람 빌딩에서 이웃을 만나는 것도 홀가분하고, 다른 곳에 사시는 누님들도 뵈러 갈 수 있다”고 백신 접종을 반겼다.
한편, 하나센터는 한인을 비롯해 전 이민자를 지원할 수 있는 일리노이 주 정부 프로그램들에 취약 계층의 접근이 쉽도록 주거 지원·공익 사업, 인력·커뮤니티 교육 사업, 이민·법률 서비스, 시민 참여·지역 사회 조직 활동 등 여러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국면에 연장자를 포함한 다양한 취약 계층의 예방책과 사후 관리 그리고 구호 자원이 절실한 커뮤니티 구성원이 적재적소에 자원에 다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모든 도움은 이중언어(한국어/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제공하며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화(773-583-5501)나 이메일(info@hanacenter.org)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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