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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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IT 베테랑…“인텔, 미래 리더로 이끌 것”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5. MON. at 8:38 PM CDT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인텔에서 몸담았던 팻 겔싱어가 다시 인텔에 CEO로 복귀해 15일 공식 취임했다. /사진=인텔

팻 겔싱어(Patrick P. Gelsinger)가 15일 인텔의 8번째 CEO로 취임했다. 

인텔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자신의 첫 직장인 인텔에서 30년간 근무한 것을 포함, 40년 이상 기술 업계에서 이력을 쌓아온 뛰어난 CEO이자 업계 베테랑이다. 그는 인텔의 CEO이자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한다.

겔싱어는 “신임 CEO로서 기술 발전의 모든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회사를 다시 미래의 리더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격스럽다”고 CEO로 인텔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인텔은 기술자와 기술의 보고를 보유하고 있고, 인텔의 핵심 DNA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나 또한 기술자이자, 마음 속 깊이 긱(geek)으로서 이 위대한 회사의 열정, 역사, 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텔에 합류하기 전, 겔싱어는 VM웨어의 CEO로 재직했다. 그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연간 매출을 3배 가량 성장시켰다. 재직 당시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미국 최고의 CEO로 꼽히기도 했다. 

겔싱어는 2012년 VM웨어 입사 전, EMC에서 EMC 정보 인프라 제품(EMC Information Infrastructure Products) 부문 사장 겸 COO를 역임하면서 정보 스토리지, 데이터 컴퓨팅, 백업 및 복구, RSA 보안, 기업 솔루션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운영을 총괄했다.

앞서 그는 1979년 인텔에 입사, 이후 첫 최고 기술 책임자(CTO)가 돼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 총괄을 역임했으며, USB·와이파이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때 그는 오리지널 80486 프로세서 아키텍트로서 14개의 서로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으며, 인텔 코어(Core®) 및 제온(Xeon®)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2009년까지 인텔에 근무했다.

겔싱어는 링컨 기술 학교(Lincoln Technical Institute)에서 준학사, 산타 클라라 대학교(Santa Clara University)에서 학사,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VLSI 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및 통신 분야에서 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EEE 펠로우이자 국가 보안 통신 자문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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