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성전환시 해당 성별 경기 참여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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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벗 주지사 서명, 9월부터 발표…초중고 이어 대학으로 확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7. 2023. SATat 7:08 PM CDT

텍사스에서는 9월부터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바뀐 성으로 대학 스포츠팀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 주지사가 관련 법에 서명한 데 따른  것으로, 성전환했더라도 본디 태어난 성별 대회에만 참가할 수 있도록 강제했다.

그렉 애벗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9월부터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바뀐 성으로 대학 스포츠팀 경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법안에 서명했다. /사진=그렉 애벗 트위터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6일(목)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대학 스포츠팀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법안은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애벗은 “오늘은 ‘여성 스포츠 보호법’(Save Women’s Sports Act)에 서명한 중요한 날”이라며  “이 법은 대학 스포츠에서 남성이 팀 또는 개인 자격으로 여성과 경쟁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텍사스 대학에서 젊은 여성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앞서 애벗 주지사는 2021년, 텍사스 공립 초중고교에서 여학생 스포츠를 보호하기 위한 유사한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이날 서명한 상원 법안(S.B. 15)은 이에 기반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생물학적 성별’ 또는 출생증명서에 ‘올바르게 기재된’ 성별에 따라 팀에서 경쟁토록 했다. 성별을 ‘출생 시 또는 출생 시점에 기재된 것’으로 정의하고 사무상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출생증명서를 변경한 경우만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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