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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접종 안받은 성인…6~10일 시세로 그로서리 방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6. 2024. TUE at 6:00 AM CDT
쿡 카운티 지역에서 두 번째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공중 보건 당국은 지난 15일(월) 쿡 카운티 교외에서 올해 두 번째 홍역 사례를 확인했다며 이 사례가 최근 시카고의 한 이민자 보호소에서 발생한 홍역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쿡 카운티 공중보건국(CCDPH)은 이번 사례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에게 발병했다. 그는 감염된 상태에서 지난 6일과 10일 사이 시세로 5310 W. 25번가에 있는 슈퍼 메르카도 토레스(Super Mercado Torres) 식료품점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4월 6일 오전 7시에서 오후 4시 사이, 4월 7일 오후 12시에서 오후 9시 사이, 4월 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 4월 10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30분 사이 해당 매장에 있었던 사람은 누구나 홍역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CCDPH 최고운영책임자인 라마르 하스브룩(LaMar Hasbrouck) 박사는 “이 날짜에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홍역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역학 조사를 통해 홍역에 노출됐을 수 있는 추가 장소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쿡 카운티 교외 지역에서 발생한 첫 홍역 사례는 3월 말 보고됐다. 해당 환자는 필센 이민자 보호소에 있는 동안 홍역에 노출됐으며 이후 회복됐다.
이날 오전 현재 시카고 공중보건국은 시에서 61건의 홍역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필센 이민자 보호소에서 발생한 홍역과 관련이 있다.
지난주 시 보건 당국은 3월 초부터 약 1만 4,000건의 백신을 접종한 후 홍역 사례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역 증상으로는 발진, 고열, 기침, 콧물 등이 있다. 감염되면 노출 후 최대 21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