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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0명 사망, 7년 새 3배 증가…펜타닐 91%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5. 2023. TUE at 11:33 PM CDT
쿡 카운티에서 지난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년 동안 쿡 카운티에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세 배로 증가했다.
어제, 화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쿡 카운티 주민들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계속 사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망자 수는 2,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쿡 카운티 검시관실은 2022년 2,000명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해 전년 1,935명의 사망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쿡 카운티의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사망자는 2018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이 지역의 오피오이드 사망은 676명이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시작될 무렵 급격히 증가해 2019년에서 2020년 42% 증가했다.
지난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의 대부분(91%)은 헤로인보다 50배 더 강력한 합성 약물인 펜타닐과 관련이 있다고 검시관 사무실은 밝혔다. 펜타닐 관련 카운티 내 사망자는 2015년 103명에서 지난해 1,825명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에 쿡 카운티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의 약 78%가 남성이었다. 사망자 중 약 56%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다. 라틴계는 15% 미만, 백인은 약 29%를 차지했다. 쿡 카운티의 오피오이드 사망자 중 70% 이상이 시카고에서 발생했다. 50~59세가 사망자의 27%를 차지해 이 연령대 피해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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