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학생들 “국악기 매력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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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 ‘청소년 여름 국악캠프’ 성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2. THU. at 7:18 AM CDT

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대표 김병석. 이하 예술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한 ‘청소년 여름국악 캠프’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악기 체험. /사진=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

4세부터 15세까지 청소년 21명이 참가한 이번 ‘2021 청소년 여름 국악캠프’는 가야금, 단소, 소금 등의 악기는 물론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나발, 나각, 용고 등 취타 악기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자가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일주일간 아리랑의 연주법을 배운 뒤 악기별로 합주를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사물놀이와 탈춤은 물론 다양한 전통놀이도 배워 보는 등 전통문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캠프로 진행됐다.

예술원에 따르면, 캠프가 열리는 동안 모든 참가자는 100% 출석률을 보일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캠프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캠프 가야 한다고 보채는 것을 보면서 국악기에도 이렇게 재미를 느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뭔가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예술원 측에 감사를 전했다.

김병석 예술원 대표는 “이번 국악 캠프를 별 탈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캠프에서는 기존 소리빛 청소년 단원 10여 명이 캠프 참가자들을 위해 악기 연주와 보조교사로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악 캠프가 너무 짧았다는 반응이 많아 내년에는 기간을 확대하고 더 많은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한인 청소년들이 서로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모두가 하나 되는 국악 캠프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예술원은 국악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키우고, 청소년 리더쉽 향상을 목표로 하는 소리빛 청소년 프로그램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21-2022학년 신학기를 맞이해 현재 소리빛 청소년 단원을 모집 중이다. 대상은 K-12 청소년이며 교육 프로그램은 장구, 모듬북, 단소, 가야금, 해금, 대금, 소금, 탈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22일(일) 오후 8시 줌(Zoom)으로 신입 단원을 위한 안내 세션(Information Session)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info@soribeat.org) 또는 전화(877-790-4080)로 할 수 있다.

탈춤 연습장면.
참가자들 단체 사진.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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