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키트 무료배포 어떻게?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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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수)부터 covidtests.gov 주문…한 가정당 4개씩

*박영주 기자
*JAN 18. TUE at 6:30 AM CDT

당장 이달 19일(수)부터 정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free at-home rapid COVID tests)를 받을 수 있다. 또 지난주 토요일(15일)부터 월그린 등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구입할 때 보험 적용이 된다.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둘러싼 최근 잇단 정부 정책 궁금한 거 총정리. 무엇을, 언제, 어떻게?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 19일(수)부터 웹사이트 COVIDTests.gov를 통해 전국민 대상 한 가정당 4개씩 무료로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배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공급 계약을 추진해왔으며, 당초 5억 개에서 10억 개로 물량도 늘린다고 밝혔다.

1. 언제 어떻게 주문할 수 있나?

-무료 테스트 키트를 요청하는 새로운 연방 웹사이트(covidtests.gov)가 19일(수) 오픈되며, 첫 번째 배송 물량은 월말까지 미국인에게 발송된다. 18일 오전 6시 현재 웹페이지는 열려있지만, ’19일부터 주문할 수 있다’는 공지문만 떠있는 상태.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스트 키트는 완전히 무료이며, 배송료가 없으며 신용 카드 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2. 테스트 키트를 받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미 우정청(USPS)에 따르면, 테스트 키트는 일반적으로 주문 후 7~12일 이내에 배송된”다. 일반 우편(first-class package)으로 발송하는데, 이 경우 배송시간은 미국 본토 안에서 통상 1~3일 걸린다. 알래스카나 하와이, 육군 우체국(APO), 함대 우체국(FPO), 외교 우체국(DPO) 주소 거주자는 속달(Priority Mail)로 받아볼 수 있다.

따라서 배송과 처리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정작 필요할 때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될 수 있으면 빨리 주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3. 테스트 키트는 몇 개나 주문할 수 있나?

-백악관은 ‘광범위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주문 사이트(covidtests.gov)에서 초기에 거주자 수와 관계없이 거주지 주소당 4개의 테스트 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한다.

4. 어떤 테스트 키트를 받을 수 있나?

-그것은 다를 수 있다. 연방 정부는 이미 covidtests.gov를 통해 배포용으로 4억 2천만 개 이상의 테스트기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를 10억 개로 늘릴 계획이다. 공급되는 모든 키트는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지배종이 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있다. 제품마다 포장이 다르고 절차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탐지와 효율성의 테스트 메커니즘은 일반적으로 같다는 게 정부 관계자 설명이다. 모든 테스트기에는 자세한 설명서가 함께 제공된다.

5. COVID 검사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

-CDC는 COVID에 감염된 사람에게 노출됐을 수 있는 사람은 노출 후 5일 또는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침은 또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때까지 즉시 격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 국장 응고지 에지케(Ngozi Ezike) 박사는 잠복기가 변경될 수 있지만 조기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검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검사했다고 이틀 뒤에도 음성이라는 보장 없으니, 특히 목이 따끔거리거나 두통 등 몸이 이상하다 싶으면 수시로 하라는 것.

6.테스트 키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

-바이든 행정부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지난 주말(토. 15일)부터 민간 보험사는 피보험자 1인당 한 달에 최대 8번 자가 테스트 키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사람들은 상점이나 온라인에서 테스트 키트를 산 다음 보험사에 환급을 요청할 수 있다. 보험사가 약국이나 소매업체와 협력해 고객이 검사기를 구입할 때 아예 비용을 청구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장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즉시 널리 보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이 때문에 키트 구입 시 반드시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따라 구매자는 1인당 한 달에 최대 8개를 보험으로 살 수 있다. 모두가 같은 보험에 가입한 4인 가족 경우 한 달에 최대 32개 테스트 키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것. 참고로 대부분 한 상자에 테스트 키트 2개가 들어있어 1인 당 4개 박스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주치의 처방에 따르는 경우 환급되는 키트 수에 제한이 없다.

메디케어를 통한 공공 건강 보험이 있거나 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covidtests.gov에서 테스트 키트를 주문하거나 무료 검사를 제공하는 해당 지역 보건 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7. 월그린에서 테스트 키트를 구입했다. 환급은 어떻게 받나?

-바이든 행정부는 환급 절차가 보험사마다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인들이 나중에 구매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키트 구매 영수증을 보관하고 보험사에 환급 절차를 문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구입량이 많을 경우 그만큼 영수증도 많고 그래서 환급 받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보험사가 얼마나 협조하느냐도 관건.

환급은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 토요일(15일)부터 구매한 제품에만 적용된다. 보험사는 이전에 구입한 검사기 비용은 소급해 상환하지 않는다.

보통 재택 항원 테스트 키트 판매 가격은 8~40달러 수준. 많은 제품이 약 24달러에 2개 키트로 판매된다. PCR과 유사한 테스트 키트는 75달러로 좀더 비싸다.

8. 다른 무료 테스트 옵션은 어떤 게 있나?

-바이든 행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한 이번 무료 배포가 미국인들이 COVID-19 테스트기에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수백만 건의 무료 테스트가 약국, 커뮤니티 건강 센터,연방 비상 관리국 지원 사이트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9. 이번 무료 배포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되나?

-백악관은 처음 5억 개 테스트 키트를 구매하고 배포하는 비용을 약 40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서명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호 법안 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10. 정부 이번 프로그램으로 약국에서 키트를 구입하는 게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

-백악관 관리들은 covidtests.gov를 통해 배포하는 테스트 키트는 추가 제조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약국이나 건강 클리닉, 주 정부 시설의 기존 공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covidtests.gov

11. 재택 검사기를 통해 양성반응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가진단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들은 최신 CDC 지침을 따르고 주 보건부에 테스트 결과를 보고할 책임이 있는 의료 제공자에게 결과를 전달해야 한다.

시카고 보건부(CDPH)에서는 자가진단 검사 결과가 정확하다고 가정하고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격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조기사 1
*참조기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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