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확진율 5%대 재진입 ‘7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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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00명 육박 증가세…입원·인공호흡 부착 늘어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4 SAT. at 4:40 P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가 92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7주 연속 이어지면서 주간확진율은 약 7개월 만에 5%대로 진입했다.

일리노이 코로나 주간확진율이 5%대로 재진입했다. 사망자도 100명에 육박했다. 사진은 이달 열리고 있는 일리노이 대표 연례행사인 ‘일리노이 스테이트 페어’(Illinois State Fair) 행사장에 설치된 일리노이 보건국(IDPH) 코로나19 예방접종 텐트. /사진=IDPH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13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6~12)새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만 1,334명과 92명 발생했다. 7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해 지난 4월 중순(4.12~18) 이후 처음 주간 확진자 수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직전 주(7.30~8.5) 1만 6,742명과 68명에 비해 확진자 수는 4,592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048명, 13명 꼴이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 주간확진율도 5.1%로 5%대에 재진입했다. 주간확진율 5%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셋째주(1.18~24) 5.2% 이후 처음이다. 6월 둘째 주와 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에 이어 5.1%로 매주 상승하고 있다.

이로써 12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3,594명을 포함해 1,45만 7,687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주간 총검사량은 42만 1,009건으로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760만 9,781건으로 늘었다. 하루 검사량은 6만 144건꼴이다.

지난 12일 밤 현재 1,652명(전 주 1,200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들 가운데 345명(246)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62명(121)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세 지표 모두 전 주 대비 증가했다.

IDPH는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3만 737도스를 포함해 12일 자정까지 총 1,351만 873도스의 백신이 일리노이주에서 투여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금) 이후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21만 5,157도스이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일 현재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사람 비율은 76%이며, 59%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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