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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확진자 1주새 2배 ‘20만’, 확진율 15.2% 껑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0. MON at 7:27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주간 확진자 수가 전 주 10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1주 만에 20만을 넘어섰다. 지난주 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1,428명을 기록했으며, 주간 확진율도 15%대를 보고했다. 15%대 확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5월께 이후 처음이다. 1주간 사망자 수는 급기야 400명을 넘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7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2.31~1.6)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0만 1,428명, 444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28,775명, 63명꼴이다. 지난주 12만 8,246명, 386명보다 각각 7만 3,182명, 58명 늘었다. 1주일 총확진자는 지난주 처음 10만 명을 넘어선 뒤 불과 한 주만에 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간 사망자도 3주 연속 300명을 기록하다 마침내 400명 넘게 보고했다.
이로써 지난 6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8,361명을 포함해 238만 2,437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코로나19 총검사량은 132만 2,127건으로 5주 연속 100만 건 이상을 보고했다. 하루 평균 18만 8,875건꼴로, 지난해 9월 셋째 주(9.17~23) 이후 16주 연속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 검사 수를 보고하고 있다. 이로써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4,599만 2,122건으로 늘었다.
지난주 주간 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15.2%로 전 주 10%대를 기록한 뒤 바로 15%대로 뛰어올랐다. 이는 팬데믹 첫 해인 지난 2020년 11월 9일(월) 보고한 일단위 확진율 16.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팬데믹 시작 이래 역대 가장 높은 확진율은 2020년 5월 1일(금) 보고한 21.1%였다.
지난 6월 둘째 주·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 5.3%로 계속 상승하다 8월 넷째 주(8.20~26) 처음 5.2%로 하락했다. 이후 5.0%, 4.5%, 4.1%, 3.7%, 2.2%, 2.1%, 연 2주 2.0%, 1.8%로 감소하다 11월 첫째 주(10.29~11.4) 다시 2.1%로 상승한 뒤 2.5%, 3.2%, 3.3%, 4.7%까지 올랐다. 12월 첫째 주(12.3~9) 4.3%로 잠깐 떨어졌지만, 다시 한 주만에 4.9%로 상승해 6.3%, 10.2%에 이어 15.2%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 6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7,096명(직전 주 5,689명)이다. 이들 가운데 1,123명(1,010)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639명(565)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세 수치 모두 직전 주 대비 크게 증가해 이번 주 코로나19 피해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IDPH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보고된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29만 4,687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4만 2,098도즈(전 주 46,046) 꼴이다. 이로써 6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1,953만 5,937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3%,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4%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 비율은 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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