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인구 감소율 미국 네 번째 ‘속도 둔화’

Views: 23

미 인구조사국 조사…인구 기준 여섯 번째 ‘조지아 앞질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0. 2023. WED at 8:40 PM CST

일리노이주는 2023년에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주 중 하나이지만, 인구 감소는 이전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
일리노이 인구가 올해도 줄었다. 다만 그 감소율은 다소 줄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지난 19일(화)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인구는 1,254만 9,689명으로 1년 전보다 0.26% 감소했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일리노이주 인구 감소율은 약 0.85%였다.

2020년 마지막 인구조사 이후 일리노이주 인구는 2.06% 줄어 약 26만 4,000명의 주민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리노이주 인구 감소율은 전년 대비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이 0.52% 감소해 가장 높은 인구 감소세를 보였으며, 루이지애나와 하와이도 일리노이보다 인구가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인구 감소 둔화는 인구 유출 감소, 국제 이민 증가, 인디애나주 ·미네소타주·오하이오주 인구 증가와 함께 올해 중서부 지역의 인구가 반등한 이유로도 꼽혔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중서부 지역 인구는 0.2%, 즉 12만 6,000여 명이 증가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캘리포니아, 오레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도 1년 전보다 인구 수가 감소했다. 반면, 42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는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했다.

텍사스는 47만 3,453명이 증가해 가장 많이 인구가 늘었으며, 플로리다주가 36만 5,20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플로리다주는 2023년에 각각 1.7%와 1.6% 증가해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리노이주는 여전히 인구 면에서 미국에서 여섯 번째 큰 주로, 오하이오와 조지아주를 앞질렀다. 캘리포니아는 2위 텍사스보다 800만 명 많아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플로리다, 뉴욕, 펜실베니아가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