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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주지사 서명…저소득 지역 식료품점 접근성 확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0. 2023. SUN at 6:10 PM CDT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18일(금) 일리노이주의 ’식품 사막‘(food deserts)을 없애기 위해 2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기금은 기존 식료품점을 지원하고 새로운 식료품점의 개점을 장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식품 사막은 인구의 상당수 또는 비율이 슈퍼마켓이나 대형 식료품점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저소득 지역을 가리킨다. 이때문에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식료품 이니셔티브가 일리노이 주민들이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의 최신 확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법안은 지난 5월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그는 “주민들이 지붕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거나,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을 수 없거나, 기본적인 의료비를 지불하는 것과 불을 켜놓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이는 시스템의 실패”라며 “그렇기 때문에 소외된 시골 마을과 도시 지역에 식료품점을 개설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2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법안에 서명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보조금은 영리 및 비영리 단체, 협동조합, 지방 정부 소유의 식료품점 등 독립적으로 소유한 식료품점에 지급된다.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지정돼 더 많은 세금 공제 및 기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특히 이 2천만 달러 투자는 식품 사막에 새로운 식료품점을 여는 동시에 기존 식료품점의 업그레이드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이다.
2021년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주민 3백만 명 이상이 식량 사막에 살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올봄에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식량 불안은 백인 가구보다 다인종, 히스패닉, 흑인 가구에 더 높은 비율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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