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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드 호프 인터내셔널 연례 보고서 “더 많은 지원 필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2. 2024. MON at 10:04 PM CST
인신매매 통계 관련 새로운 보고서에서 일리노이주가 성매매 처리 부문에서 ‘F’ 등급을 받았다.
셰어드 호프 인터내셔널(Shared Hope International)은 최근 내놓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일리노이주의 아동 성 및 인신매매 처리 부문에서 ‘F’ 등급을 부여했다고 ABC시카고가 보도했다.
셰어드 호프 인터내셔널은 성매매를 예방하고, 성매매로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의 정의를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비정부, 기독교 단체이다. 1998년 설립됐으며, 워싱턴주 뱅쿠버에 본사가 있다.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일리노이 주정부가 일부 지역에서는 개선됐지만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일리노이주의 인신매매 관련 법령을 평가하는 쉐어드 호프 인터내셔널의 연례 성적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형사 조항에서는 ‘B’를 받았지만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법 집행기관, 청소년 사법기관, 검사에 대한 예방 및 교육 분야에서는 ‘F’를 받았다.
일리노이주 관리예산처에 따르면 성폭행, 가정폭력, 인신매매 등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금에 1억 1,5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1억 1,500만 달러 중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전문 서비스에는 단 10만 달러, 즉 1%도 채 되지 않는다고 ABC시카고는 전했다.
생존자 지원 단체인 어네스틴 도터(Ernestine’s Daughter) CEO인 브렌다 마이어스 파웰(Brenda Myers Powell)은 “우리는 인신매매의 중심지 중 하나로, 이 전염병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이 도움은 주정부 자금 지원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정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보고서가 일리노이 주에서 수행한 어떠한 작업도 기반으로 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불완전하다”며 “그들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일리노이주가 가정 폭력과 인신매매 예방 인프라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