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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2주 700명 대 사망…확진율 11.9% 소폭 상승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4. MON at 06:42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주간 확진자 수가 18만 3,722명을 기록하면서 수 주만에 10만 명 대로 떨어졌다. 다만 연 2주 주간 사망자 수 700명 대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가 확진율은 11.9%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일리노이 전체 백신 투여량은 2,000만 도즈를 돌파했다. 아울러 이번 주 누적 총검사수가 5,000만 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21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14~20)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8만 3,722명, 746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26,246명, 107명꼴로, 확진자는 전 주 20만 7,203명보다 2만 3,481명 줄었으며, 사망자는 738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수는 3주 만에 10만 명 대로 내려앉았지만, 주간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2주 연속 700명 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9,845명을 포함해 277만 3,362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코로나19 총검사량은 153만 9,013건(전 주 1,956,972건)으로 7주 연속 100만 건 이상을 보고했다. 하루 평균 21만 9,859건꼴로,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20만 건을 넘었다. 이로써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4,948만 8,107건으로 늘었다. 이번 주 중반께 누적 총검사수 5,0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주 주간 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11.9%로 전 주 10.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전 주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일단 일리노이도 코로나19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이번 주 확진율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6월 둘째 주·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 5.3%로 계속 상승하다 8월 넷째 주(8.20~26) 처음 5.2%로 하락했다. 이후 5.0%, 4.5%, 4.1%, 3.7%, 2.2%, 2.1%, 연 2주 2.0%, 1.8%로 감소하다 11월 첫째 주(10.29~11.4) 다시 2.1%로 상승한 뒤 2.5%, 3.2%, 3.3%, 4.7%까지 올랐다. 12월 첫째 주(12.3~9) 4.3%로 잠깐 떨어졌지만, 다시 한 주 만에 4.9%로 상승해 6.3%, 10.2%에 이어 15.2%까지 오르다 1월 둘째 주(1.7~13) 10.6%로 하락했고 지난주 11.9%로 다시 반등했다.
지난 20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6,054명(직전 주 7,320명)이다. 이들 가운데 972명(1,148)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560명(657)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오랜만에 세 수치 모두 직전 주 대비 감소했다. 특히 입원율 감소는 일리노이 보건국이 ‘안정화’를 기대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IDPH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보고된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31만 939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4만 4,420도즈꼴로 직전 주 5만 1,070 도즈보다 줄었다. 이로써 20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020만 7,132 도즈 백신이 투여돼 전체 백신 투여량 2,000만 도즈를 넘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4%,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5%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4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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