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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금연법’ 강화…펜타닐 검사 확대 등 다수 법률도 시행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8. 2023. THU at 9:20 PM CST
내년 1월 1일부터 일리노이에서는 실내 공공장소에서 전자 담배(E-Cigarette)를 피울 수 없다. 공공장소 흡연 금지 품목에 전자담배가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일리노이 공중보건부(IDPH)은 28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초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한 새로운 주법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일리노이주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전자담배 사용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원에서 카밀 릴리 의원이, 상원에서 줄리 모리슨 의원이 발의한 법안 HB1540은 2008년 제정된 실내 흡연 금지 법안 ‘일리노이주 금연법’(Smoke Free Illinois Act)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금지된 품목 목록에 전자 흡연 기기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법안이 1월 1일부터 시행되면 실내 공공장소나 공공 출입구에서 15피트 이내에서는 더 이상 전자담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IDPH의 책임자인 사미르 보흐라 박사는 ”전자담배에는 니코틴과 기타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과 노출되는 사람 모두에게 해로울 수 있다”며 “흡연과 마찬가지로 전자담배도 폐 손상과 니코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법안 시행과 관련 술집과 레스토랑, 기타 소매업소는 해당 사이트(http://www.smoke-free.illinois.gov/)에서 업데이트된 법의 요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업소용 표지판을 내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실내 전자담배 금지 규정을 지키지 않는 사례를 이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할 수도 있다.
일리노이주 금연법 개정안은 2024년 공중 보건을 개선하기 위해 새해에 시행되는 여러 가지 새로운 법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많은 새로운 법률이 일리노이 주민 건강을 위해 시행된다.
바바라 에르난데스 하원의원과 로라 엘먼 상원의원이 발의한 HB2238은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 대한 새로운 수준의 인증을 신설하는 법안이다. 새로운 카테고리(Thrombectomy Capable Stroke Center, Thrombectomy Ready Stroke Center, Primary Stroke Center Plus) 인증은 뇌졸중 환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치료와 중재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토니 맥콤비 하원의원과 샐리 터너 상원의원이 발의한 HB3203은 펜타닐 과다 복용 건수를 줄이려는 법안이다. 위험한 오피오이드 존재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한다. 새로운 법안은 약사와 소매업체가 테스트 스트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카운티 보건부가 테스트 스트립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나탈리 맨리 의원과 메그 로프랜 카펠 상원의원이 후원하는 법안 HB1117은 임종 간호를 제공하는 호스피스 거주 시설의 수와 수용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줄리 모리슨 상원의원과 테레사 마 하원의원이 발의한 SB0759는 적절한 교육을 받은 족부 전문의가 18세 이상의 환자에게 인플루엔자, 파상풍, 코로나19 주사를 포함한 특정 예방접종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다.
IDPH에 따르면, 이 새로운 법률들을 온전히 시행하려면 추가 시행 규칙이 마련돼야 한다. 조만간 IDPH에서 더 많은 지침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