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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LA 총영사 불명예 조기 귀임, 부적절”…일부 “개인감정 반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7. 2023. SAT at 3:01 PM CDT
이기철 전 LA 총영사가 내달 6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LA 한인회 등 LA 한인사회 일부에서 이를 반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임명 시 퇴진 운동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개인감정으로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KBS 아메리카 뉴스는 지난 25일 자 보도에서 LA 한인회가 이기철 전 LA 총영사의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 임명을 반대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엘에이 한인회에 따르면 이 전 총영사는 2016년 4월 부임 후 한인 단체와 단체장들을 무시하다 임기를 못 마치고 퇴임했다. 비리 폭로 직원 해임, 막말과 갑질, 여성 성희롱 등으로 동포사회 큰 상처를 남겼다는 게 한인회 주장이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인터뷰에서 “이기철 전 LA 총영사가 LA에 오랫동안 계셔서 한인들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경험한 바로는 전혀 그것과는 반대”라며 “일단 한국 정부에 공문을 보내 예전 LA에서 일어난 일들과 LA 총영사관 내부와 한인사회에서 일어났던 성희롱 문제 등을 담아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한인회장은 “이기철 전 총영사는 750만 재외동포를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인 인물”이라며 “dlaaudtl LA 한인 단체뿐 아니라 미국 내 각 한인 단체와 연대해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KBS 아메리카 보도)
이 전 LA 총영사는 2017년 12월 퇴임할 때까지 임기 1년 8개월 재임 당시 한미동포재단 문제로 당시 LA 한인회 등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선데이저널 보도.)
또 다른 지역 언론 K뉴스LA는 “특히 이 씨는 재임 당시 불거진 한미동포재단 문제와 관련, 특정 인사를 비호하며 이해하기 힘든 대응을 보여 한인사회 갈등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라며 “이 때문에 재외동포청장 초대 청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K뉴스LA 보도)
이와 관련, 라라 에스비에스(SBS 아메리카)는 “이기철 전 LA 총영사는 당시 한미동포재단 문제를 두고 한인회와 마찰을 빚었다”며 “로라 전 당시 LA 한인회장과 제임스 안 이사장(현 LA 한인회장)이 공식 사과를 요구해 이 전 총영사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라라스브스는 아울러 “일부에서는 현 LA 한인회가 직접 연관이 없는 인물에 대해 내정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다소 ‘결이 다른’ 현지 분위기도 함께 내놓았다.
이 현지 방송은 “전직 회장들의 개인감정을 한인사회 대표 단체인 LA 한인회를 통해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라며 “한인회를 제외한 타 한인 단체들은 동포청장 내정에 대한 특별한 찬반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라스브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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