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 대마초 판매소 ‘오케이’ 흡연 라운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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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쿡 카운티 최초, 오픈일 아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8. 2023. THU at 6:14 AM CDT

윌링 시가 쿡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대마초 흡연 라운지(cannabis consumption lounge)를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윌링 밀워키길(781 N. Milwaukee Ave.)에 문을 연 오케이/웨스트타운 베이커리는 고객이 현장에서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윌링에 마리화나와 빵, 술을 같이 파는 대마초 매장이 생겼다.
윌링에 지난 2월 문을 연 오케이 캐너비스에 대마초 흡연 라운지가 생길 예정이다. 윌링시 이사회가 지난 17일 이를 승인했다. 언제 문을 열지는 미정이다.

윌링 이사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일부 주민 반대에도 불구 결국 오케이 캐너비스(OKAY Cannabis)의 대마초 흡연 라운지 운영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역 언론 저널 앤 토픽 보도에 따르면 찬성하는 사람들은 흡연 라운지를 이용할 기회를 고대한다며 이 아이디어를 지지했다. 반면 이를 반대한 주민 경우 대마초 흡연 라운지가 윌링의 평판을 나쁘게 하고 공공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승인하면서 엄격한 운영 규칙도 마련했다. 이사회는 흡연 라운지 운영 시 지켜야 할 10가지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마리화나 팔면서 빵도? 새 대마초 매장 윌링 개소>

내부 배기 시스템 보고, 알코올 섭취 금지, 라운지 내 음식 준비 금지, 매장에서 구입하지 않는 한 개인 흡연 기기 또는 보조 도구 사용 금지, 모든 대마초는 반드시 디스펜서에서 구입, 대마초가 주입된 음식 사용 금지, 샘플 제공 금지, 30분 쿨다운을 포함한 90분 시간제한 등을 포함했다.

아울러 ‘누가 몇 시에 이곳을 방문했는지’ 추적할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오케이 캐너비스 건물주인 스콧 와이너는 말했다. 오케이 흡연 라운지가 언제 문을 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리노이주 법에 따르면, 허가된 대마초 판매업체는 공간이 허락하고, 지자체 승인을 받은 경우 대마초를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2020년부터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일리노이주는 대마초 흡연 라운지가 합법화된 미국 내 10개 주 중 하나다. 와이너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는 이미 19개의 라운지가 있으며 최대 500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지역 최초의 대마초 흡연 라운지는 2022년 레이크 카운티 먼덜라인에 문을 연 라이즈 디스펜서이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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