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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3개 브랜드 제품 판매 중단…아이들 피해 잇따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7. 2023. SUN at 9:03 PM CST
미식품의약국(FDA)에서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애플 시나몬 스퀴즈 파우치에 납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보고에 따라 해당 제품이 판매 중단되고 있다. 어린이 납 중독 사례가 100건 이상 발생했다.
세 개의 브랜드에서 시나몬 애플소스 제품이 납으로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후 미국 매장에서 제품을 철수하는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와나바나 사과 시나몬 과일 퓨레 파우치 ▲슈넉스 브랜드 시나몬 맛 사과 소스 파우치 및 버라이어티 팩 ▲바이스 브랜드 시나몬 사과 소스 파우치 등이다.
아들이 첫돌을 맞은 직후 납 중독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피해 학부모는 “아들이 납 중독 어린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납의 원인은 아들이 먹던 사과 소스 스퀴즈 파우치였다”고 말했다.
FDA 관계자는 “이번 오염이 의도적인 행위일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FDA는 에콰도르 회사 오스트로푸드(Austrofood)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해 리콜 제품에 사용된 계피 샘플을 미국으로 수출되는 다른 제품에 사용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로트에서 계피 샘플을 수집했다.
이와 관련, 12월 8일 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개 주에서 보스턴 학부모와 관련된 125건의 납 중독 사례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더 큰 문제는 납이 문제인지 모르고 여전히 납을 먹이는 경우“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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