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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여 명 K-Experience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과 K팝 경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8. 2025. THU at 8:57 PM CDT
시카고한인문화원(이하 문화원, kccoc.org)이 지난 3일(금), 다목적 문화공간 ‘비스코홀’(BISCO Hall)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K-Experience: Celebrate Korean Children’s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약 150명을 포함해 총 350여 명이 참가했다.
문화원은 한국 어린이날 정신을 시카고 지역 어린이들과 나누고자 2021년부터 매년 5월 ‘K-익스피리언스’(K-Experience)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K팝 경연대회였다. 발랄하고 귀여운 참가자들의 무대에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문화원 K팝 댄스 스튜디오(K-Pop Dance Studio)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경연대회 심사는 현장 관객 투표로 이뤄졌으며, 최고의 무대는 ‘루나유엘’ 팀의 ‘캔디’가 차지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게 마련됐다. 나무를 주제로 한 ‘푸르내 미술’, 가베 플러스의 공예 코너, 시카고농부모임의 꽃씨 심기, KANWIN이 진행한 아동 동의교육을 비롯해 문화원 주니어 엠버서더들이 운영한 한국지도 찾기, 한국 전통놀이, 한복 체험, 페이스 페인팅, 간식 코너 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각 체험 부스는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북적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원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비스코홀이 가진 공간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예년보다 더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매년 새롭게 기획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카고 지역 최대 규모의 어린이 문화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카고 한국교육원과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편, 문화원은 6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파차파 캠프 미주 순회전시’를 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6월 14일(토) 오후 2시에는 비스코홀에서 장태환 교수를 초청해 미주 한인의 첫 정착지 ‘파차파 캠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event@kccoc.org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