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3
3주간 총 9개 공연…200여 명 예술가 참여, 2,000여명 관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18 2024. FRI at 7:39 PM CDT
지난 9월 14일 문을 연 시카고한인문화원의 복합문화 공연장인 ‘비스코홀’(BISCO Hall)’ 개관 기념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13일까지 뮤지컬 콘서트 ‘길’ 등 총 9개 개관 시리즈를 무대에 올렸다.
이는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단체 및 기관이 기획하고 문화원이 비스코 홀 무료 대관 기회를 제공해 진행됐다. 이번 개관 기념 공연은 각각 다른 행사들로 구성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리즈는 9월 27일부터 3주간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렸다. 미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의 ‘청소년을 위한 미주한인사’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문화원 풍물학교 20주년 ‘울림’ 공연, 미중서부 예원서울예고 동문회 정기공연, ‘블루버드’ 앙상블 데뷔 공연, 뮤직 앤 아트 콜라보 ‘막’의 뮤지컬 콘서트 ‘길’, 시카고 한국무용단 공연, 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 ‘리듬 커넥션스’, 오해피데이 한복이벤트로 이어졌으며, 시카고 서울대 동창회 주최 ‘이경선 초청 가을 음악회’가 스케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 기간, 통산 200여 명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르고,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비스코 홀을 찾았다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
비스코 홀은 무대 전면 초대형 LED로 공연의 질을 높이고, 뒷마당에는 최근 새 단장을 마친 부산정, 꽃담, 협문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Madang’(마당)이라고 이름 붙여진 앞마당 공간에서는 전통놀이, 전통결혼식, 음악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안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인종과 주류사회에도 쓰임새를 제공해 시카고 한인 예술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원은 12월 7일 ‘더 넥스트 챕터’(The Next Chapter)라는 주제로 연례기금모금 만찬을 비스코 홀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문화원 박물관에서는 현재 시카고 필드 뮤지엄과 공동 기획한 ‘한국 예술과 문화의 상징성’(Symbolism in Korean Art & Culture)이 열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1893년 시카고에서 개최된 콜럼비안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당시 구한말 조선의 물품들을 볼 수 있다. 내년 3월 말까지 진행된다.
◆ 9월 27일~10월 13일 비스코홀 개관 시리즈
9월 27일(금) 미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 출판기념회
9월 28일(토) 문화원 풍물학교 20주년 공연 ‘울림’
9월 29일(일) 미중서부 예원서울예고 동문회 정기공연
10월 4일(금) 블루버드 앙상블 데뷔 콘서트
10월 5일(토) 뮤직 앤 아트 콜라보 ‘막’의 뮤지컬 콘서트 ‘길’
10월 6일(일) 시카고 한국무용단 공연
10월 11일(금) 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 ‘리듬 커넥션스’
10월 12일(토) 오해피데이 한복이벤트
10월 13일(일) 시카고 서울대 동창회 가을 음악회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