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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새 최소 4건 ‘도난 경보’…틱톡 챌린지 후유증 계속
박영주 기자 Apr 19. 2023. WED at 8:47 PM CDT
‘틱톡 챌린지’로 촉발된 현대차·기아 도난 사건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엔 시카고 하이드 파크 인근에서 연쇄 차량 도난이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한 주 동안 최소 4대의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도난당했다며, 하이드 파크 인근 주민에게 차량 도난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차량은 합법적으로 주차돼 있었고 소유자가 돌아왔을 때 차량이 없거나 조향축(steering column)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
도난 피해는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 벌어졌다.
13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 15분 사이 사우스 드렉셀 애비뉴 5200 블록(5200 block of South Drexel Avenue), 14일 오후 1시 30분 사우스 드렉셀 애비뉴 5400 블록(5400 block of South Drexel Avenue), 13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10시 45분 사이 사우스 드렉셀 애비뉴 5200 블록(5200 block of South Drexel Avenue),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7시 사이 사우스 드렉셀 애비뉴 5300 블록(5300 block of South Drexel Avenue)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 CBS시카고는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했다.
-차량에 키를 두고 내리거나 차량을 방치하지 말 것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활성화할 것
-조명이 밝고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곳에 주차할 것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
-차량 문과 창문을 단단히 잠글 것
-도난 발생 시 즉시 911에 전화해 차량 설명과 번호판 정보를 포함 범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할 것
아울러 차량의 촉매 변환기에 추적 가능한 특수 표식을 새겨주는 22개 경찰서 서비스를 이용할 것도 제안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지역 경찰서 등과 협력해 도난 대상 차량 차주들에게 핸들 잠금장치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새로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 중이다. 최근 그 시기를 앞당겨 제공하기도 했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