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리버워크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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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재오픈…6피트 유지•마스크 등 ‘규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1 WED. at 11:39 PM CT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폐쇄된 시카고 다운타운의 ‘리버워크’(Riverwalk)가 12일(금) 공식 개장된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재오픈 결정은 시카고 시도 ‘복원 3단계’에 접어들어 많은 규제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레이크 쇼어드라이브(Lake Shore Drive)와 레이크 스트리트(Lake Street) 사이의 길을 따라 뛰거나, 조깅하거나,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리버워크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청소를 위해 문을 닫은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개장한다.

리버워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리버워크 내 각 매장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한 전체 프로그램은 내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각 시설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테이블 사이 공간은 6피트 거리를 둬야 한다.

이용 가능한 리버워크 매장•서비스는 타이니 탑앤카페(Tiny Tapp & Cafe), 시티 와이너리(City Winery), 시카고 브루하우스(Chicago Brewhouse), 비트키친(Beat Kitchen), 스위트 홈 젤라토(Sweet Home Gelato)와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Community Marketplace), 시카고 퍼스트레이디(Chicago’s First Lady ),머큐리 크루즈(Mercury Sightseeing Cruises), 어반 카약스(Urban Kayaks), 아일랜드 파티(Island Party), 노스맨(The Northman) 등이다.

비트 키친의 로버트 고메즈 사장은 “지난 월요일에 이번 주 금요일 오픈할 수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이렇게 빨리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ABC7시카고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시카고의 상징인 레이크프론트 트레일(Lakefront Trail)은 아직 공식 개방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강을 이용하는 보행자나 바이커들은 리버워크의 동쪽 끝에 도달하면 방향을 돌려야 한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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