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루리 아동병원 네트워크 장애 이틀째 

Views: 9

컴퓨터 인터넷 전화 사용 불능…진료 차질, 정전 원인 ‘아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 2024. THU at 7:24 PM CST

루리 아동병원(Lurie Children’s Hospital)이 네트워크 장애로 이틀째인 1일(목)에도 컴퓨터와 인터넷, 전화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 병원 측은 정전으로 인한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 발생을 알리며 조속한 수습을 약속한 바 있다.

<관련기사> 시카고 루리아동병원 네트워크 중단 서비스 차질

정전으로 인해 현재 일부 수술과 시술이 취소돼 중요한 수술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컴퓨터가 다운돼 종이 차트에 모든 것을 적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루리아동병원 홈페이지 안내
루리아동병원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 5시 20분 올린 업데이트 게시물에서 병원 측은 “인터넷, 이메일, 전화 서비스 및 마이차트(MyChart) 액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이나 우려에 대해 사과드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911에 전화하거나 가장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할 것을 권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네트워크 장애가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병원 측은 사태 발발 이틀째에도 시스템 전체 네트워크 중단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