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심 밤샘 약탈시위…총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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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 등 피해 속출…월요일 출근길 교통통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0. MON. at 7:13 AM CDT

시카고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가 폭력•약탈 행위로 변질되면서 매그니피션 마일 등 이 지역 상가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새벽까지 이어진 시위 도중 총격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으로 들어가는 모든 교통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통제되고 있다.

ABC방송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언론, 시카고 경찰국(CPD)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약탈로 메이시 백화점 등 다수가 출입문 파손, 물건 강탈 등 피해를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약탈행위가 여러 대의 차량을 동원해 상점을 부수고 물건을 약탈해 경찰 출동 반대방향으로 달아나는 등 조직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간에는 광범위한 약탈과 재산 피해에 대응하는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애런 CPD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가 경찰에게 총을 발사해 경찰이 이에 응사했다”며 “경찰은 부상이 없으며 다른 부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 교통도 통제되고 있다. 시내버스와 열차 운행이 현재 중단됐으며, 755, 850, 851 및 855번 Pace 노선도 루프에 정지된 상태이다.

시 공무원들은 또한 모든 시내 다리와 고속도로 교통을 루프 쪽으로 우회시키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 총경과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기자회견을 열어 밤샘 폭력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ABC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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