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원 평가 미국 100대 도시 중 12위

Views: 9

작년 6위보다 하락, 2017년 이후 처음 10위 밖…투자 감소 원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3. 2023. SAT at 10:00 AM CDT

시카고가 미국 100대 도시 중 공원 수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6위를 차지했던 작년보다 급격히 하락한 수치로, 2017년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카고 공원
시카고가 미국 100대 도시 중 공원 수에서 12위를 차지했다.

공원 보호 비영리단체인 트러스트 포 퍼블릭 랜드(TPL)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TPL은 시카고의 점수가 공공과 민간 지출로 계산된 공원 투자 감소로 인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의 1인당 공원 총 지출액은 2022년 182달러에서 2023년 178달러로 감소했다. 공원 면적은 32에이커에 불과했다. 시카고의 공원 면적은 평균 2.2에이커로, 전국 평균 5.4에이커에 비해 매우 적었다.

이번 도시의 ‘공원 점수’는 공원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율, 공원을 위해 확보된 도시 토지의 비율, 공원 투자 등 다양한 지표에 의해 결정됐다.

시카고는 접근성에서 98점, 투자에서 80점, 편의시설에서 64점, 형평성에서 89점을 받았다.

한편, 공원은 상당한 건강 증진 효과를 포함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체 활동과 사교 모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방문객의 기분을 개선하며, 도시 거주자에게 소음과 대기 오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휴식처 역할을 한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