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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년 역사 시카고 랜드마크, 국립사적지 등재…복원 계획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6. 2023. FRI at 7:36 AM CDT
지난 15일(목) 오전 시카고 오스틴 지역에 있는 154년 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노스 센트럴 애비뉴의 600블록에서 발생했다. 시카고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집 안에 두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집주인 제임스 바우어스는 “화재가 매우 강렬했고 매우 빨리 탔지만 건물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제가 직접 불을 끄려고 했지만 소화기에 거품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스 워너 주택으로 알려진 이 건물은 1869년 당시 이 지역을 차지했던 작은 농장의 일부로 지어졌다. 시카고시에 따르면 이 집은 대장간 폐지 운동가이자 예술 후원자였던 시카고 초기 정착민 중한 명인 워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 집은 국립 사적지에 등재돼 있다.
이 집은 시카고의 13개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시카고 대화재 이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주택으로 간주된다.
수년 동안 시카고 만국 박람회 기간 동안 호텔로 사용됐고 이후에는 음악 아카데미로 쓰였다. 2022년 시카고 시로부터 랜드마크 지위를 부여받았다.
랜드마크로 지정된 덕분에 바우어스 부부는 보험과 함께 외부 수리 비용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수 있는 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바우어스는 수십 년에 걸친 지속적인 개조 작업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집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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