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도일 예배’ 올해는 ‘바누아투’

Views: 103

3월 5일 온/오프라인 기도회 진행…시카고 ‘38회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2. FRI. at 8:26 AM CDT

미주 한인교회여성연합회가 매년 주관하는 세계기도일 예배가 3월 5일(금) 오후 7시 개최된다. 올해 합심 기도문 작성은 바누아투 공화국이 맡았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세계 180여 나라에서 매년 3월 첫 금요일에 특정 국가가 작성한 기도문으로 세계 평화와 복음화를 위해 집중해 기도하는 행사이다. 134년 전인 1887년 미국의 메리 제임스(Mary James) 여사가 주위 이민자들이 겪는 부당한 대우와 외로움을 안타깝게 여겨 시작했다.

시작은 교회 여성들이었지만 십수 년 전부터 세계기도일로 변경, 교파를 초월해 남녀노소, 목회자/평신도를 막론하고 모든 믿는 자들이 모이는 기도회로 발전했다.

미주 한인교회 여성들은 1979년 뉴욕 기도회를 시작으로 1984년 조직된 미주 한인교회여성연합회가 매년 70여 개 지역에서 기도회를 열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세계기도일 예배는 1984년에 시작돼 올해 38회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 미국의 한인교회가 함께 온라인 예배로 진행한다. 시카고 북부지역 2021년 지역장 교회인 노스필드 장로교회에서 소수 인원이 방역지침을 지키며 드리는 예배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바누아투’ 기독여성들이 마태복음 7장 24~27절을 본문으로 ‘견고한 토대 위에 세우라!’(Build On a Strong Foundation)는 주제의 기도문을 작성했다.

바누아투 공화국은 1980년 영국과 프랑스 공동식민지에서 독립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로, 80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졌다.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과 사이클론, 화산, 쓰나미 등 자연재해가 잦다.

주최 측은 ▲바누아투를 위하여 ▲열방과 교회를 위하여 ▲선교사와 세계교회여성연합회를 위하여 세 가지 제목으로 모든 참가자의 합심기도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기도일 헌금은 ‘세계기도일 헌금’과 ‘작은돈 헌금’ 두 가지로 할 수 있다. 세계기도일 헌금은 전액 미주연합회로 보내 바누아투와 세계 곳곳의 고통받는 이웃들을 섬기는 여러 선교단체를 지원하며, 작은돈 헌금은 시카고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선교단체를 돕게 된다.

소속 교회를 통해 헌금하지 못했으면 ‘Payable to: KCWU’해서 해당 주소(Chung Ahn .9732 Lawler, Skokie, Il. 60077)로 우편 발송할 수 있다.

*문의: 시카고지역 한인교회여성연합회 회장 안정자 권사 847-414-4118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