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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변경 권고…한국시차 ‘14시간→15시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7. TUE. at 7:41 AM CDT
올해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일광절약시간)이 11월 1일(일) 해제된다. 이날 오전 2시를 1시로 한시간 뒤로 돌리면 된다. 전날 잠들 기 전 미리 한 시간 앞당겨 놓을 것을 추천한다. 밤 10시 잠든다면 밤 9시로 변경하고 취침하면 된다. 휴대폰과 컴퓨터 등은 자동 조정된다.
이에 따라 시카고와 한국 시간 차이는 현재 14시간에서 15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워싱턴DC와 뉴욕, 애틀랜타 등 동부지역 주요 도시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도시와 한국 간 시차는 각각 14시간, 17시간으로 늘어난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서머타임제는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 시작돼 11월 첫 번째 일요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 서머타임 시작은 ‘스프링 포워드’(Spring Forward), 해제는 ‘폴 백’(Fall Back)이라고 한다. 시간을 앞으로 또는 뒤로 돌려야 할 지 헷갈린다면 이를 기억해두면 좋다.
다만 하와이와 사모아, 괌,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애리조나주 등은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아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서머타임제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겨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시행돼 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본격 도입됐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폐지됐다가 미국에선 1967년, 유럽에선 1996년부터 다시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위적인 수면주기 조정으로 생체 리듬이 깨질 수 있고, 실제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찬반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경우, 연방정부 허가를 받으면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플로리다, 네바다 등 일부 주에서 ‘서머타임 영구화’(permanent DST)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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