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살모넬라 발병 일리노이 달걀 170만 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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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회사 발표…2~5월 식료품점 유통, 7개 주 80명 감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7. 2025. SAT at 8:33 PM CDT

살모넬라균 계란 리콜
살모넬라균 발병 관련 달걀이 리콜되고 있다. 일리노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사진=FDA

캘리포니아 기반 회사가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170만 개 달걀을 리콜한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일(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판매된 계란이 살모넬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 어거스트 에그 컴퍼니(August Egg Company)는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 식료품점에 유통된 약 170만 개의 갈색 유기농 및 갈색 무케이지 계란 품종을 리콜한다고 FDA 경고를 통해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리콜된 달걀이 7개 주에서 거의 80명을 감염시킨 살모넬라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최소 21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계란은 세이브 마트(Save Mart), 푸드맥스(FoodMaxx), 럭키(Lucky), 스마트 앤 파이널(Smart & Final), 세이프웨이(Safeway), 랠리즈(Raleys), 푸드4레스(Food 4 Less), 랄프(Ralphs) 등 소매점에 유통됐다. 일리노이주 외에도 캘리포니아, 워싱턴, 네바다, 애리조나, 와이오밍, 뉴멕시코, 네브래스카, 인디애나주에서 판매됐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전액 환불을 위해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

살모넬라균 계란 리콜

살모넬라는 어린이, 허약한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이다. 건강한 사람이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를 섭취한 후 6시간에서 6일 이내에 시작된다. CDC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학적 치료 없이 일주일 내에 회복된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