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화] 오바마케어 재오픈 ‘이렇게’

Views: 6

카이저 재단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민 중 약 8.6%인 86만명이 무보험 상태로 2021년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메디케이드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바이든 행정부는 전국의 이같은 보험 미가입자를 구제하기 위해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오바마케어 플랜을 가입 혹은 변경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건강보험 가입 웹사이트(www.healthcare.gov)는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닫혔던 문호를 다시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특별한 조치로 종전과 다른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가입 일자에 따라 발효일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 보험을 가입해야 다음 달 1일 시작할 수 있었는데 이것을 매월 말일에 가입하더라도 다음날인 1일부터 보상이 시작될 수 있게 만들어 가입자들이 시간적 여유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경험한 바와 같이 지금까지 15일의 준비기간도 모자라 카드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새 조치는 더 큰 혼란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능한 매월 초순에, 늦어도 중순까지 보험을 제출할 것을 권장합니다.

둘째 기존 가입자도 이제 플랜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종전에는 가족 변경사항이 생겼을 경우에만 플랜 변경이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가입자가 추가 서류 요청 없이 플랜변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카드를 받아야 하고 보험료 정산 등 혼란이 예상되므로 가능하면 플랜 변경보다는 동일 플랜을 유지할 것을 권합니다.

셋째 오바마케어(www.healthcare.gov)를 이용해 가입하는 경우 뿐 아니라 건강 보험회사에 직접 가입하는 경우도 이번 특별기간에 해당이 되므로 텍스 크레딧을 받지 못하는 가입자도 보험을 변경하거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3개월 한시적인 기회는 특별히 미가입자를 위한 것으로, 매년 견적조차 내지 않아 예상보다 많은 세금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 기회에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 견적이라도 받아 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또한 플랜 변경은 가능하지만 지난 1월에 격었던 혼란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가입 방법은 개인이 직접 건강보험 사이트(www.healthcare.gov) 어카운트를 개설하거나 800-318-2596으로 전화를 해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아울러 각 보험사 웹사이트에서 견적·가입이 가능하고 보험회사와 연계된 에이젼트와 함께 작업하는 방법도 있으니 개인이 편리한 방법으로 가입하면 됩니다.

어떤 기저질환이 있어도 질문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 요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문의: 박상화 보험사: 847-630-2646, agentsanghwa@gmail.com

/글=박상화 대표(박상화 보험사)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