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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스 교육구 내년 도입…“교사 충원 등 장점 많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4. 2022. WED at 10:13 PM CST
미주리주 교육위원회가 인디펜던스 교육구를 주 4일 수업제로 전환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미주리주 인디펜던스 학군은 지난 13일 밤 학군 웹사이트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학군 발표에 따르면 인디펜던스 학군은 2023-2024학년도부터 주 4일 교육으로 전환한다. 이 학군은 주 4일 수업을 채택한 주에서 가장 큰 학군이다.
학군 측은 “교육구 지도부가 주4일 교육 관련 계획과 실행 정보를 계속 주4일 수업 정보센터에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이며, 이 목표를 위해 우리와 협력하는 가족과 교직원, 커뮤니티 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디펜던스 학군이 주 4일 수업을 할 것이라는 소식은 몇 달 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충원을 위해서도 제도 도입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인디펜던스 교육구 데일 헐(Dale Herl) 교육감은 abc7에 “최근 교사의 탈진율을 고려할 때 직원을 유지하고 유치하기 위해서 주 4일 수업이 필요했다”며 “이 소식이 알려진 것만으로도 우리 학군은 이미 교사 지원이 40%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헐 교육감에 따르면, 이미 주 4일 수업 모델은 타 학군에서도 많이 도입했고,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미주리에서는 140개 넘는 학군이 이를 도입했고, 단 한 곳만 원래 수업 방식으로 돌아갔다는 게 헐 교육감의 말이다. 그는 “콜로라도를 보면 70%의 교육구가 주 4일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전통적인 5일 수업으로 되돌아간 사례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디펜던스 학군에 앞서 주 4일 수업을 진행해 온 워렌 카운티 학군(Warren County School District)의 그렉 클링긴스미스(Gregg Klinginsmith) 교육감은 “우리는 4년 전 이를 도입했으며,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직원 유지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부 학부모는 인디펜던스 학군의 이런 조치를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군에 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이는 엄청난 도전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며 “주 4일 수업 전환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아 이를 쉽게 수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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