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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매장 3곳 폐점 발표… “더 적합” 소형 매장은 2곳 새로 오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2 2025. SUN at 4:11 PM CST
시카고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대기업 맥도날드가 음료 중심 스핀오프 브랜드인 ‘코스맥’(CosMc’s) 3개 지점 문을 닫는 동시에 다른 2개 지점을 새로 개점한다.
맥도날드는 약 1년 전 시카고 근교 볼링브룩(Bolingbrook)에서 첫 코스맥 매장을 열었으며, 이후 텍사스에 6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해당 콘셉트를 시험해왔다. 일부 기존 맥도날드 대형 매장을 코스맥 매장으로 전환했으며, 작은 규모 시범 매장도 새로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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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이번 결정은 코스맥 운영 다음 단계 운영 계획의 일단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일(목), 이번 테스트에서 작은 매장이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형 매장 3곳을 폐쇄하고 텍사스에 소형 매장 2곳을 새로 열기로 했다. 폐쇄 및 개점 매장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스맥 웹사이트에는 텍사스 앨런(Allen)에 새 매장이 곧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날 코스맥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메뉴 등도 일부 공개했다. 하루 중 언제든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식은 짭짤한 해시브라운이었으며, 그다음으로 미니 필드 도넛인 ’맥팝스’(McPops)가 인기를 끌었다. 가장 잘 팔리는 음료는 ‘아일랜드 픽미업 펀치’(Island Pick-Me-Up Punch), ‘츄로 콜드 브루 프라페’(Churro Cold Brew Frappe), ’사워 에너지 버스트’(Sour Energy Burst)였다.
코스맥은 맥도날드가 성장 중인 ‘오후 음료로 활력을 찾는 시간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코스맥 메뉴는 일부 맥도날드 대표 메뉴를 포함하고 있지만, 아이스 터머릭 스파이스 라떼, 트로피컬 스파이스에이드, 프레첼 바이트 등 음료 및 간식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더치 브로스(Dutch Bros), 버블티 체인 쿵푸 티(Kung Fu Tea) 등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차가운 음료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코스맥이라는 이름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맥도날드 광고에 등장했던 맥도날드랜드의 마스코트인 외계인 캐릭터 ’코스맥’(CosMc)에서 유래했다. 코스맥은 맥도날드 음식을 열렬히 갈망하는 외계인으로 설정됐다.
맥도날드가 코스맥을 얼마나 확장할 계획인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 회사는 코스맥 컨셉이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코스맥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