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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라·뮤시넥스 등 항히스타민제 권장…지속되면 진찰 권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7. 2023. SUN at 1:03 PM CST
시카고를 포함 일리노이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독감, RSV 등 호흡기 바이러스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기침 증상을 겪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기침은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며, 다른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NBC시카고는 에버그린 파크에 있는 OSF 리틀 컴퍼니 오브 메리 메디컬 센터의 중환자실 호흡기내과 전문의 후안보스코 아얄라 박사 말을 인용해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는 종종 ‘지속되는 국소 염증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침이 잦을 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NBC시카고에 따르면 아얄라 박사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를 권장하며, 때로는 항히스타민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할 때도 있다”며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항히스타민제에는 클라리틴-D(Claritin-D), 베나드릴(Benadryl), 알레그라(Allegra) 등과 같은 일반의약품이 포함된다.
콧물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뮤시넥스(Mucinex)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아얄라는 덧붙였다.
하지만 증상을 계속 주시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얄라 박사는 “지속적인 발열, 1~3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과 같은 위험 신호가 없다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며 ”타이레놀이나 모트린과 같은 일시적인 조치를 취해도 열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면 진찰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독감, RSV로 인한 ‘광범위한 급성 호흡기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주 일부 지역에서 이미 제한돼 있는 소아 중환자실 수용 인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IDPH 국장 사미르 보흐라 박사는 지난주 성명에서 “예상했던 대로 일리노이주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독감, RSV를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다”며 ”IDPH는 보건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대중을 교육하고, 병원 수용 능력을 모니터링하면서 효과적인 예방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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